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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0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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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與, 새 지도부와 ‘민생 드라이브’...野, 전대 결과·한미동맹 집중공세

 

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당내 통합과 민생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민석 신임 당대표와 새 최고위원들의 선출을 축하하며 “치열한 경쟁을 뒤로하고 이제 다시 통합하고 단결해 원팀 민주당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원팀일 때 강했고 하나로 똘똘 뭉쳤을 때 승리했다”며 “경쟁의 에너지를 화합과 단결의 힘으로 승화시켜 더 강하고 더 유능한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민석 신임 당대표를 중심으로 새 지도부가 당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우리 당을 힘차게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며 “원내도 새로운 지도부와 한마음 한뜻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서는 정부와 협력해 피해 수습과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15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거제 산사태로 숨진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행정 지원이 제때 투입되도록 돕고 관련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재난 예방과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입법도 서두르겠다”고 했다.

 

오는 20일 예정된 8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는 민생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예고했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7월 임시국회에서 필리버스터로 처리가 무산된 국회법 개정안을 우선 표결하겠다고 밝혔다. 패스트트랙 처리 기간을 최장 330일에서 90일로 단축해 국회가 민생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재개발·재건축 기간을 단축하는 도시정비법, 공공택지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공공주택법, 학교용지 복합개발 특별법 등 지난해 발표한 9·7 공급대책 후속 법안들이 1년 가까이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협조를 촉구했다.

 

또 5·18민주유공자예우법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을 포함해 모두 113건의 법안이 본회의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8월 임시국회에서 남은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원내대표는 “일할 의지가 없는 국민의힘을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오는 20일 본회의를 반드시 개최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의미한 필리버스터로 또다시 민생 법안 처리를 가로막는 일을 이제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8월 임시국회를 국민께 성과로 보답하는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를 놓고 이 대통령과 김민석 대표를 동시에 겨냥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전당대회를 이른바 ‘명청대전’으로 규정하며 “임기 2년 차 대통령이 사실상 패배했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김민석 신임 대표를 향해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기했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주장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한미동맹과 통상 문제를 거론하며 정부 외교정책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한미동맹의 두 축인 안보와 통상이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며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축소 문제를 지적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연합훈련 축소가 양국 정부 간 공식 협의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를 통해 알려졌다며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통상 분야에 대해서도 “미국과 2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놓고 막판 협상이 진행되는 순간 후임도 정하지 않은 채 통상 컨트롤타워를 비워버렸다”며 “이것이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실용외교인가”라고 비판했다.

 

국회 외교안보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대식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SNS에서 이 대통령에게 이란 문제와 관련한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취지로 밝힌 점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한미 연합연습 축소 지시와 한미 정상 간 협의 내용의 엇갈린 공개는 한미동맹이 예사롭지 않다는 분명한 경고음”이라며 “내일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외교부를 상대로 사전 협의 경위와 정부 대응을 따져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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