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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0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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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딥페이크 추적, 419명 검거...경찰 3중 대응 통해 수사 강화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전문 영상 분석·AI 포렌식 결합해 7개월간 성과
성범죄 넘어 선거범죄·허위정보·금융사기까지 AI 악용 범죄 대응 범위 확대

 

경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딥페이크 허위영상물을 탐지하고 제작·유포 과정을 역추적하는 수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딥페이크 범죄 피의자 419명이 검거됐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구속되는 등 대응이 한층 강화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딥페이크 범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탐지 소프트웨어 판별–전문 영상 분석–AI 포렌식 기법으로 이어지는 ‘3중 대응체계’를 본격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구축한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는 얼굴 생성·교체 여부뿐 아니라 눈 깜빡임, 혈류 변화 같은 생물학적 특징과 파일 메타데이터 구조까지 종합 분석해 영상의 합성 여부를 판단한다. 국내 허위영상물 탐지에 특화된 AI 모델도 탑재해 성능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있으며, 개발 이후 지금까지 총 1636건의 수사에 활용됐다. 올해는 성범죄뿐 아니라 선거범죄 등 다른 분야에서도 70건 이상 적용되며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3월에는 경찰청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에는 해외 성착취물 사이트에 피해자의 사진을 합성한 허위영상물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해당 사이트에 범행 계정과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고, 여러 시도경찰청에 접수된 증거를 확보했다. 그 이후 탐지 소프트웨어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여러 영상에서 같은 특징이 확인됐고, 경찰은 동일인이 제작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집중 수사에 나섰다. 그 결과 20대 남성을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


탐지 소프트웨어만으로 조작 여부를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과학수사 영상분석관이 추가 검증에 나선다. 전문분석관은 별도의 영상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위·변조 여부를 판독하며, 영상의 세부 조작 흔적을 정밀하게 확인한다. 여기에 더해 경찰은 자체 개발한 ‘AI 포렌식 기법’을 적용해 피의자가 어떤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 어떤 부분을 어떻게 조작했는지 등 제작·유포 전 과정을 기술적으로 재구성한다. 이는 여죄 확인과 고의성 입증에도 중요한 증거로 활용되고 있다.


이 같은 AI 포렌식 기법은 실제 수사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SNS를 통해 성착취 허위영상물을 제작·판매한 피의자를 검거한 뒤 추가 수사 과정에서 기존 영상과 다른 패턴의 조작물이 발견되자, 경찰은 탐지 소프트웨어와 AI 포렌식 분석을 병행해 사용된 생성형 AI 프로그램과 편집 전 원본 사진까지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제작 의뢰자들의 범행 혐의까지 수사가 확대됐다.


경찰은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디지털 성범죄에만 국한하지 않고 허위정보 유포, 전기통신금융사기 등 AI를 악용한 다양한 범죄 수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기술이 진화하는 속도 이상으로 경찰의 대응 기술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며 “관련 시스템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허위영상물 범죄에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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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지하철서 취객 휴대전화 상습 절도...소매치기 일당 검거·구속
심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 환승센터에서 술에 취해 잠든 승객들의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쳐 온 소매치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절도 및 장물알선 혐의를 받는 60대 소매치기범 A씨와 장물 취득 혐의를 받는 40대 장물업자 B씨를 지난달 14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A씨와 B씨를 연결해준 70대 장물 브로커 C씨도 장물 알선 혐의로 검거됐으나, 법원은 고령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기각해 불구속 상태로 송치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전문 소매치기범인 A씨는 누범기간 중 지하철역과 버스 환승센터를 오가며 술에 취해 잠든 승객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휴대전화를 반복적으로 훔친 뒤 이를 평소 알고 지내던 브로커 C씨를 통해 장물업자 B씨에게 금전과 맞바꾸는 방식으로 처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장물업자 B씨는 이렇게 확보한 휴대전화를 해외로 되팔아 수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은 올해 5월 별건 소매치기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지하철에 상습 소매치기범이 있다”며 “훔친 휴대전화를 매입해 해외로 처분하는 장물업자가 활개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찰은 약 넉 달간 잠복과 폐쇄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