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단장 전현희 의원)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12일 국회에서 청년고용 확대와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청년 일자리 확대와 금융권 사회공헌 자금을 활용한 청년 창업 지원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취업난과 장시간 노동, 높은 금융 문턱 등 청년들이 겪는 복합적인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은행권의 사회공헌 자금을 활용한 ‘청년 창업 특례보증’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은행권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사회공헌 자금을 출연하면 신보와 기보가 이를 토대로 청년 창업자에게 100%에 가까운 수준의 보증을 제공하고, 이를 시중은행의 저리 대출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담보나 신용, 기술 실적 등이 부족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예비창업자들도 아이디어와 사업 가능성을 바탕으로 보다 낮은 금융비용으로 창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금융 문턱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전 의원은 “금융권이 자발적으로 사회공헌 차원에서 청년의 도전을 먼저 뒷받침하고, 향후 정부 정책과 연계해 더 큰 청년금융 정책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노조를 중심으로 제안된 이 방안에 은행권과 신보·기보에서도 이미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민간에서 시작된 새로운 청년 창업 금융지원 모델이 제도화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노사가 공동 조성한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사회공헌사업도 청년 지원과 연계한다.
전 의원은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좋은 아이디어와 의지가 있다면 금융의 문턱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아이디어와 가능성만으로도 과감하게 도전하고 창업 이후에도 자립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과 제도가 든든한 사다리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더 많은 청년 일자리로, 금융의 지원은 더 많은 청년의 창업과 자립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번 정책협약은 지난달 22일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과 민주당 서울시당 노동위원회, 전국금융노조 등이 공동 개최한 ‘청년을 담아, 노동을 잇다’ 토론회의 후속 조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