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최근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는 사이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에 온기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후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최대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은 '건설'(+33.65%)이다. 이어서는 의료/정밀(+27.08%), 기계/장비(25.43%), 금속(+19.59%) 등이 뒤를 따랐다.
최근까지 확고한 주도업종으로 군림하던 코스피 전기/전자는 시장 전체 수익률(13.44%)에 턱걸이 한 수준인 14.65% 상승에 그쳤다.
이처럼 반도체 대형주에 쏠림이 잦아들자 시장 자금이 그간 소외됐던 종목들로 이동하면서 순환매가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 현 국면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현재 우선주를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832개 중 761개(91.5%)가 지난달 30일보다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46개(5.5%)에 그쳤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같은 기간 33.04% 급등했고, 우선주를 제외한 코스닥 상장종목 1816개 중 1631개(89.8%)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에 집중됐던 수급이 소외주와 코스닥 등으로 확산했다. 특히 코스닥의 아웃퍼폼이 뚜렷한데 코스피가 강세를 보인 5∼6월에도 부진했던 만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집중됐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