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6년 7월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는 6억원 초과~20억원 이하 가격대를 중심으로 신고가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은 1년 전 47.9%에서 53.8%로 상승해 가격대별 신고가 비중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격대별 거래 구성도 1년 전과 달라졌다. 수도권 전체 거래에서 3억원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4.7%에서 23.2%로 낮아졌고,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비중은 35.9%에서 37.9%로 높아졌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19.7%에서 19.6%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9억원 이상에서는 가격대별로 소폭의 차이가 나타났다.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 비중은 8.2%에서 8.9%, 12억원 초과~15억 이하는 4.1%에서 5.0%로 높아졌다. 반면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 비중은 3.0%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20억원 초과 가격대 역시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가운데 전반적인 구성 변화도 제한적이었다.
거래 구성은 3억원 초과~6억원 이하와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가격대에서 비중이 높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신고가 비중도 6억원 초과~20억원 이하 구간에서 상승했다.
직방 관계자는 “거래가 이뤄지는 가격대가 일부 상향되는 가운데, 해당 가격대 안에서도 종전 최고가격을 넘어서는 거래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은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이 48.7%로 가격대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12억원 초과~15억원 이하는 46.4%,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는 40.4%로 집계되는 등 9억원 초과~20억원 이하 가격대에서 신고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도 1년 전 9.4%에서 28.1%로 크게 높아졌다.
거래가격대 구성을 보면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비중이 27.7%로 가장 높았고, 3억원 초과~6억원 이하(21.7%),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16.2%)가 뒤를 이었다.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는 주요 가격대에서 기존 최고가격을 경신하는 거래도 함께 늘어난 모습이다.
반면 20억원 초과 가격대의 신고가 비중은 20억원 초과~25억원 이하 37.9%, 25억원 초과~30억원 이하 26.7%, 30억원 초과 32.1%로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보다 낮게 나타났다. 서울은 초고가 시장보다 실수요와 선호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가격대에서 가격 경신이 더욱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9억 이상 가격대에서 신고가 비중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억원대 거래가 가장 많았고 신고가 비중도 서울이나 경기권 낮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거래가격대 구성은 비교적 완만하게 변화한 반면, 신고가 비중은 가격대별로 차이를 보이며 6억원 이상 가격대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최근 정부가 실거주 중심의 2026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가운데, 세제 개편과 금융 규제 변화가 앞으로 가격대별 거래 구조와 신고가 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