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육군 K-1E1 전차가 사격훈련 중 화재를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 5군단 예하 5기갑여단은 6일 오전 전차포 사격훈련을 진행하던 중 해당 전차의 엔진룸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화재는 훈련 도중 갑자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탑승 장병들은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과 소방당국은 화재를 신속히 진압한 뒤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K-1E1 전차는 기존 K1 전차의 성능을 대폭 개량한 모델로, 주요 구성품을 디지털화하고 최신 장비로 교체해 운용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군에 배치됐으며, 대당 가격은 약 3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로 해당 전차가 전소 수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육군은 “전소 여부는 7일 실시되는 군·소방·제작사 합동감식을 통해 최종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군은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향후 동일 기종의 안전성 점검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K-1 계열 전차는 우리 군의 주력 전차로, 105mm 전차포를 장착한 K-1 계열 1027대와 120mm 활강포를 장착한 K-1A1 계열 484대가 생산·배치돼 있으며, K-1은 K-1E1·E2로, K-1A1은 K-1A2로 개량되며 지속해서 운용되고 있다. 이번에 화재 사고가 발생한 K-1E1가 개량된 K-1 계열 전차다.
한편 이번 화재 사고로 육군은 노후 장비의 개량 과정과 운용 안전성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