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3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시장 내 쏠림 및 레버리지의 급격한 해소 뒤 코스피가 자사 목표치인 9000포인트까지 36%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증시가 최근의 레버리지 청산 덕에 가격 부담이 낮아지며 투자자들에게 인공지능(AI) 트레이딩 및 반도체 슈퍼사이클 테마주에 진입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한국 주식에 대해 '비중 유지'(Equal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18% 폭등을 기록한 뒤 3일 장중에는 5.5%까지 급락했다. 오후 2시 30분 현재 5%대 하락한 수준인 6267포인트대에서 등락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해당 보고서에서 최근 매도세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수급 측면의 기술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헤지펀드 차입 투자,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 청산이 절반 이상 진행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향후 코스피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시각이 많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반도체 : 3년간 공급 부족 지속’이라는 리포트에서 메모리 미충족 수요는 3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수요는 내년, 내년 수요는 2028년으로 넘아가는 메모리 미충족 수요 연쇄 이월 현상이 향후 3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욱이 3분기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높아진 대규모 주주환원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한국 AI 반도체 업체들의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