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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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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해파리·온열질환·식중독 비상”...행안부, 여름 휴가철 안전수칙 준수 당부


 

행정안전부는 29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 해파리 쏘임 사고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피서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해파리 등 바다동물 접촉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총 3825명으로, 이 가운데 43.4%(1661명)가 8월에 집중됐다.

 

국립수산과학원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독성이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의 출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해파리 쏘임을 예방하려면 바다에 들어갈 때 전신수영복이나 긴소매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쏘였을 경우에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안전요원이나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며, 상처를 손으로 문지르거나 맨손으로 해파리를 제거해서는 안 된다. 해파리가 피부에 붙어 있을 경우에는 장갑이나 도구를 이용해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도 여름철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399명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 367명(26.2%), 논밭 223명(15.9%), 길가 173명(12.4%), 운동장·공원 100명(7.1%) 등 대부분 야외였다.

 

행안부는 무더위가 심한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이용해 햇볕을 피하며 헐렁한 옷을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를 폭염 속 차량에 홀로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중독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식중독 환자는 총 9612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5.1%(1454명)가 8월에 발생해 연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행안부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으며, 식재료와 음식물은 직사광선을 피해 아이스박스 등에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음식 섭취 후 구역질,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종목 행정안전부 예방정책국장은 "일상을 떠난 휴가지일수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무더운 날씨에는 온열질환과 식중독을 예방하고, 바닷가에서는 해파리 쏘임에 주의하는 등 상황에 맞는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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