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에서 악어가 발견돼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경기도 여주시 창동 소양천을 지나던 한 주민은 악어를 발견하고 바로 신고했다. 신고 접수 뒤 소방당국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안전하게 구조하여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조된 악어는 샴악어 일종으로 동남아시아에 서식하고 있으며, 무분별한 포획과 서식지 감소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등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특히, 국제적으로 상업 거래가 엄격히 제한되는 보호종인 샴악어가 어떻게 소양천에서 발견됐는지 또한, 유입 경로와 관련해 불법 유통이나 무단 유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
여주시는 구조된 샴악어가 국제적 멸종위기종 Ⅰ급으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만큼, 무엇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보호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여주시에는 해당 개체를 장기적으로 전문 관리할 수 있는 적합한 시설이 없어 야생생물 전문기관인 충남 서천군 소재 ‘국립생태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된 샴악어를 국립생태원에서 실측한 결과, 길이 90cm, 무게 1.75kg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으며, 향후 국립생태원에서 지속적으로 사육․관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