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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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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 특별성과급 일부 사회공헌 나서...노사 ‘1대1 매칭’ 논의

임직원 성과급 0~1% 자율 기부 검토...1인당 수백만원 규모 참여 가능
회사도 같은 금액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 논의...사회적 책임 강화 흐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에서 올해 처음 도입된 ‘특별경영성과급’의 일부를 사회공헌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노사 간 논의를 거쳐 구체화되고 있다. DS부문은 올해 임금교섭에서 사업성과(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임직원에게 자사주 형태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회사는 올해 영업이익을 350조~400조원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1인당 약 6억~7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봉 1억원 기준으로 6억원대 성과급이 예상되며 그 일부를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환원하자는 논의가 지난달부터 이어졌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최근 사내 소통망과 SNS 공지 등을 통해 특별경영성과급 안내와 함께 사회공헌 참여 방안을 3~4분기 안에 공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노조가 검토 중인 방식은 성과급의 0~1%를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구조로, 강제성이 없는 ‘선택형 참여’가 핵심이다. 제시된 비율을 적용하면 직원 1인당 수백만원 수준의 기부가 가능하며, 노조 집행부와 정책위원회 대표들도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회공헌 추진 배경에 대해 성과급 지급 과정에서 제기된 반발 여론을 완화하고, 주주친화적 정책을 강화하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가 임직원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출연하는 ‘1대1 매칭그랜트’ 방식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이 성과급의 0.5~1%를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내는 방식으로, 참여율에 따라 사회공헌 규모는 크게 확대될 수 있다. 예를 들어 DS부문 영업이익을 30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특별경영성과급 총액은 30조원을 넘게 되며, 이 중 1%가 사회에 환원된다면 직원과 회사가 각각 3000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셈법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집행한 사회공헌 매칭기금(113억8000만원)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이번 논의는 파업 위기 국면에서 불거진 성과급 관련 여론을 의식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려는 노사 공동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 사장단이 앞서 발표한 5년간 5조원 규모의 상생투자 계획과도 맞물려, 취약계층 지원·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미래세대 인재육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방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사회공헌 시행 시기나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는 노사 간 추가 협의를 거쳐 특별성과급 지급 일정과 함께 정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의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는 회사 내부의 임금 보상을 넘어 사회적 환원 논의로 확장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노사 협력 기반의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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