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 20일 만에 민선 9기 첫 교통공약 실행에 나섰다.
도민 제안을 반영한 '경기편하G버스' 신규 노선 5개를 신설하고, 현재 하루 84회인 운행 횟수를 2030년까지 184회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추 지사는 20일 성남시 판교역 동편 정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형 좌석예약버스인 경기편하G버스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추 지사 인수위원회인 경기준비위원회가 지난 6월 운영한 '편하G버스 제안 게시판'에 접수된 도민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당시 모두 1천503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경기도는 시·군 수요조사와 노선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해 우선 추진 대상 5개 노선을 선정했다.
신설 노선은 △평택 화양지구~서울 교대역 △양주 회천·옥정신도시~서울 강변역 △화성 신동·목동~판교2테크노밸리 △화성 병점권~판교2테크노밸리 △의왕 내손동~성남 서현역 등이다. 이 가운데 평택과 양주 노선은 서울과 경기도를 연결하고, 화성과 의왕 노선은 도내 주요 거점을 잇는다.
화성과 의왕 노선은 오는 10월부터 운행을 시작하며, 평택과 양주 노선은 서울시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 지사는 "도민 제안을 하나하나 검토한 결과 주민들의 수요가 높고 노선 신설이 시급한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며 "이번 5개 노선 신설을 시작으로 임기 내 약속한 교통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하루 84회인 경기편하G버스 운행을 올해 하반기 92회, 2027년 122회, 2028년 152회를 거쳐 2030년에는 184회까지 확대하겠다"며 "출퇴근 30분 교통 대전환의 첫걸음인 만큼 도지사의 이름을 걸고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이와 함께 GTX 연장과 신규 노선 추진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 지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편하G버스는 경기도가 직접 설계·운영하는 좌석예약제 광역버스로, 모바일 앱을 통해 전 좌석을 예약하는 방식이다. 현재 12개 시·군 24개 노선에서 운행 중이며, 장거리 출퇴근자의 이동 편의 향상과 자가용 이용 수요 분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추 지사 취임 이후 처음 내놓은 교통 분야 실행 계획이다.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출퇴근 30분 교통 대전환'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향후 공약 이행 속도와 성과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