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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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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의장 "해직언론인 명예회복 위해 국회 역할 다할 것"


 

조정식 국회의장은 1980년 신군부의 강제 해직과 언론 통폐합으로 인해 진실이 왜곡되었음을 지적했다. 조 의장은 20일 "오늘날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는 해직언론인 등의 희생 덕분"이라며 "이들의 진실 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국회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80년 언론인 해직의 역사 재판' 국민토론회에 참석해 "1980년 신군부는 검열에 저항한 기자와 논설위원, PD, 아나운서를 강제로 해직시키고 신문과 방송을 통폐합하는 등 언론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이 무너지자 진실이 무너졌고, 광주의 학살은 '폭동'으로 둔갑했다"며 "(그럼에도) 해직 언론인들은 진실을 기록하고 증언하는 등 기개를 꺾지 않았으며,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에도 다시 민주주의의 편에 서 주셨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오늘의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는 해직언론인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뀌는 사이 여러 노력이 있었음에도 해직언론인들의 명예회복의 길은 열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에서 명예회복과 배상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성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16일 1980년 언론탄압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묻는 재판이 처음 시작됐다"며 "46년 만에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려는 해직언론인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1980년대 신군부 탄압으로 해직당한 언론인들의 모임인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0일, "신군부의 언론인 강제 해직이 취업 제한과 감시 사찰을 동반한 전방위적 국가 폭력"이라며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헌정사상 처음으로 언론인 강제 해직에 대한 국가 사과와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지난 16일 역사적 재판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해직 언론인 고모씨 등 35명은 신군부 집권 당시 업계 취업 제한 피해에 대해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고승일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이들이 낸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고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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