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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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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AI 스마트홈 경쟁 뛰어든 건설사…'집'이 생활비서로 진화한다

삼성물산·GS건설·포스코이앤씨, AI 플랫폼·로봇 연계 서비스 확대
스마트홈 넘어 초개인화 주거환경 구현…건설사 새 경쟁력으로 부상

 

국내 건설사들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차세대 주택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제어를 넘어 입주민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로봇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AI 홈'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들은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AI 기반 주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시대를 맞아 스마트홈 기능이 아파트의 기본 사양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곳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다. 삼성물산은 스마트홈 자체 브랜드 '홈닉(Homeniq)'을 래미안 단지뿐 아니라 다른 건설사 아파트에도 공급하며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홈닉은 SK에코플랜트, 한화, 두산건설, HS화성, 우미건설, 호반건설 등의 아파트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상품화를 통해 회사 매출에도 기여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HJ중공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헤모로 아파트에 '해모로 by 홈닉' 서비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양사는 AI 주차 서비스와 에너지 통합모니터링 시스템(REMS), 층간소음 저감 등 스마트 주거 솔루션 분야에서도 기술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GS건설은 AI와 로봇을 결합한 미래형 주거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GS건설은 지난 10일 LG전자와 '미래형 주거 로봇 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이 아파트 전용 AI 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새로운 AI 홈 솔루션은 단순히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거주자의 생활 패턴과 주거 환경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제안하거나 자동으로 실행하는 통합 주거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자이 아파트의 세대와 단지 인프라를 LG전자의 'LG 씽큐(ThinQ)' AI 플랫폼과 연동해 세대 내 빌트인 가전은 물론 단지 공용시설과 외부 생활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AI 홈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AI가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생활 맥락을 이해하고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춰 기능을 자동 실행하는 환경을 구현해 입주민이 별도의 조작 없이도 최적의 생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GS건설과 LG전자는 향후 홈로봇 'LG 클로이드(CLOiD)'를 포함한 로봇 생태계와 AI 홈 솔루션을 자이 단지 인프라와 연계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도 최근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오티에르' 전용 스마트홈 플랫폼을 선보이며 AI 경쟁에 합류했다.

 

오티에르 스마트홈 플랫폼은 기존 기능 중심의 스마트홈 앱과 달리 하이엔드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거 경험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향후 플랫폼에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도입해 자연어 기반 대화형 서비스와 생활 환경에 맞춘 맞춤형 제안 기능을 제공하는 등 입주민 중심의 초개인화 주거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단순히 여러 기능을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입주 이후에도 오티에르 브랜드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주거 경험을 지속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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