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가 14일(현지시간), 자국 유조선 2척이 오만 영해 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아랍에미리트 국방부에 따르면 오만 영해 내 호르무즈 해협 남쪽 항로를 운영하던 국영 유조선 '몸바사호'와 '알바히야호'가 이란의 순항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미사일 2발에 피격된 두 선박에는 모두 화재가 발생했으며, '몸바사호'에 탐승했던 인도인 선원 1명이 숨지고 8명(인도인 6명, 우크라이나인 2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상태가 위중한 상태라고 UAE 국방부는 밝혔다.
UAE 국방부는 이번 공습을 지역 안보를 흔들고 국제법을 위반한 심각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하고, 자국의 영토와 시민, 거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군사력을 포함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전적인 권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3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기 전까지 오만 영해 중심의 기존 항로(TSS)를 개방했으나, 현재 이곳을 위험 수역으로 지정하고 '게슘섬' 인근 자국 영해 내 안전 항로로만 통항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UAE 국방부의 발표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이번에 피격된 유조선들은 이란의 요구를 따르지 않고 기존 분리통항대(TSS)를 항해하다가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