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5.7℃
  • 흐림강릉 22.7℃
  • 구름많음서울 27.6℃
  • 구름많음대전 27.3℃
  • 구름많음대구 28.4℃
  • 구름많음울산 26.9℃
  • 구름많음광주 28.9℃
  • 맑음부산 31.4℃
  • 구름많음고창 28.8℃
  • 구름많음제주 29.2℃
  • 구름많음강화 26.8℃
  • 구름많음보은 24.9℃
  • 구름많음금산 27.1℃
  • 맑음강진군 29.5℃
  • 구름많음경주시 29.0℃
  • 맑음거제 28.4℃
기상청 제공

2026년 08월 13일 목요일

메뉴

생활·문화


중동 긴장 고조 속 정부 “단기 수급 차질 없어”...원유 도입선 다변화 추진

이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미국 공습에 국제유가 급등...정부 긴급 점검회의 개최
정유·해운업계와 실시간 소통 체계 구축...대체 도입선 확보 등 장기 대응 강화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하고 미국이 이란 공습을 재개하면서 중동 정세가 급격히 불안정해지고 있다. 한때 휴전 논의가 시작되며 긴장이 완화되는 듯 했지만,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국제 원유시장은 정세 변화에 즉각 반응했으며, 국내에서도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긴급 점검 체계를 가동하며 원유 수급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13일 문신학 차관 주재로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정유업계, 해운업계, 한국석유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원유 도입 현황과 유조선 통항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국의 지역 개입이 종료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한다”며 모든 선박의 통항 금지를 선언한 만큼, 국내 유조선의 통항 여부와 공급 차질 가능성은 회의의 핵심 의제가 됐다.


정부는 현재 국내 정유업계가 확보한 7~8월 원유 도입 물량이 전년 대비 100% 이상이라는 점을 근거로, 단기적으로는 국내 원유 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두바이유 가격은 이달 초 배럴당 63달러(한화 약 9만4852.8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70달러(한화 약 10만5392원) 선을 넘어서는 등 국제유가가 재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브렌트유와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도 같은 기간 상승세를 나타내며 시장 불안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정부는 이번 긴장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업계와의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해 수급 동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동 지역 외 대체 도입선 확보 방안도 병행해 모색하며 잠재적 공급 차질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문신학 차관은 “정부와 정유·해운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국민 생활에 불안이 없도록 수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중동 정세 불안정이 상시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하고 석유산업의 구조적 체질을 개선해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가 변동 상황을 살펴보면 취발유 가격은 6월 말 전국 평균 리터당 약 2011원 수준에서 7월 초 국제유가 안정 및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190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후 이달 6일 기준 1898.3원으로 3개월 만에 1800원대 재진입했으며, 12일 기준으로 전국 정유가 평균 판매가격은 1881원대로 알려졌다.


경유는 6월말 전국 평균 2005.7원에서, 7월 초에는 1900원대로 하락 이후 지속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6일 기준으로 1886.1원을 기록했으며, 이달 중순 기준 정유사 평균 경유 판매가는 1866원대로 알려졌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경의선숲길 부지 421억원 분쟁, 대법 “서울시, 철도공단에 지급해야”
서울 경의선숲길 공원 부지 사용을 둘러싸고 서울특별시와 국가철도공단 간 421억원대 분쟁 소송이 약 5년만에 철도공단의 승소로 최종 마무리됐다. 대법원은 12일, 서울시가 철도공단에 42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공공시설·국유재산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법적 지위의 범위와 행정기관 간 협약의 효력에 대해 다시 한번 기준을 제시한 판결이라는 평이 나왔다. 경의선숲길은 2005년 경의선 지하화 추진과 함께 지상부 폐철로 공원화 사업이 시작됐으며, 2016년 5월에 6.3km 전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고 시민에게 개방된 효창공원앞역부터 가좌역까지 조성된 선형 공원이다. 특히 마포구 연남동 일대는 ‘연트럴파크’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됐다. 이 공원의 조성 배경에는 2010년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이 체결한 협약이 있었다. 협약에는 서울시가 경의선 지상부지를 활용해 공원을 조성하는 데 공단이 협조하고, 서울시는 공단의 역세권 개발과 관련한 인허가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국유재산 처리 방식 등 핵심적인 권리관계는 ‘향후 협의’로 남겼다. 협약 체결 이후 공단은 2011년 서울시에 이 부지를 5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