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35.3℃
  • 맑음강릉 31.0℃
  • 맑음서울 37.6℃
  • 맑음대전 37.3℃
  • 맑음대구 36.9℃
  • 맑음울산 31.6℃
  • 맑음광주 37.6℃
  • 구름많음부산 34.5℃
  • 맑음고창 ℃
  • 구름많음제주 32.0℃
  • 맑음강화 34.2℃
  • 맑음보은 34.7℃
  • 맑음금산 36.6℃
  • 구름많음강진군 37.0℃
  • 맑음경주시 34.5℃
  • 맑음거제 33.3℃
기상청 제공

2026년 08월 07일 금요일

메뉴

산업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삼성전자·하이닉스 변동성 키워 글로벌 시장 파장

국내 레버리지 ETF 리밸런싱 매매가 본주 급등락 확대...S&P500의 7배 변동성 우려
하이닉스 ADR 통해 나스닥으로 파급 가능성도 제기...당국 규제 논의 본격화

 

국내에서 출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변동성을 비정상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 영향이 미국 나스닥 시장의 ADR(주식예탁증서)까지 번질 수 있다는 해외 분석이 제기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글로벌 반도체주의 급등락을 유발하는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글로벌 운용자산은 6월 말 기준 500억 달러(한화 약 68조원)를 넘어서며 1년 만에 2.3배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 메모리 반도체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대상이 됐다. 두 기업은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ETF 매매가 지수 전체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5월 국내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닛케이 계열 금융정보업체 퀵(QUICK)의 분석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본주의 최근 20일 기준 연율 환산 변동성은 110%를 넘었다. 이는 미국 대표지수 S&P500의 변동성(약 15%)의 7배 이상이다. 레버리지 ETF는 본주 상승률의 두 배를 맞추기 위해 매일 ‘리밸런싱’ 매매를 반복하는데, 장 마감 직전 대량 매수·매도가 집중되면서 단기 급등락을 유발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은 변동성이 한국 시장에만 머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SK하이닉스는 나스닥에 ADR 형태로 상장돼 있어, 국내 주가 급변이 미국 시장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닛케이는 “하이닉스의 주식예탁증서, 즉 ADR이 미국 시장을 더 직접적으로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존재하지 않으며, 한국 금융당국에서도 “허용을 막았어야 했나”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국내 증시의 구조적 변동성을 키우고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파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규제 필요성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