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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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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몽, AI·핵심광물 협력 확대…CEPA 발판으로 경제협력 고도화

구윤철 부총리, 몽골 수석부총리·재무장관과 회담…핫라인 구축 합의
제2국립암센터 MOU·3000만달러 전대금융 지원…의료·수출 협력도 확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몽골 국빈방문을 계기로 인공지능(AI), 핵심광물, 신재생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한·몽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원칙적 타결을 기반으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의료·개발협력과 금융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구 부총리가 지난 9일 몽골 정부청사에서 자담바 엥흐바야르 수석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 작그드자브 멘드새항 재무부 장관과 각각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15년 만의 한국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기 위해 경제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AI 기술 활용과 데이터센터 구축,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신재생에너지 개발, 보건·의료 분야를 미래 협력 분야로 제시했으며,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양국 부총리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구 부총리는 몽골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한국의 기술력과 결합하면 새로운 경제협력 시대를 열 수 있다며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AI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몽골 측도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엥흐바야르 수석부총리는 한국을 '중요한 제3의 이웃국가'이자 '경제발전의 동반자'라고 평가하며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자고 말했다. 양측은 CEPA 원칙적 타결을 계기로 교역·투자를 넘어 핵심광물 개발·활용과 AI·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전략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멘드새항 재무부 장관은 투자환경 개선을 통해 더 많은 한국 기업의 몽골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몽골 재무부와 제2국립암센터 건립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몽골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요청한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AI 기반 차세대 의료시스템 도입 방안을 구체화하고, 향후 EDCF와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을 통해 의료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정경제부는 한국수출입은행과 몽골무역개발은행 간 3000만 달러 규모 전대금융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도 지원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몽골 현지 기업에 정책자금이 간접 공급돼 식음료와 화장품 등 국내 기업의 몽골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경제협력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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