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가 9일 경기 고양창릉지구를 찾아 3기 신도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택 공급 속도 제고를 주문했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신속한 공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교통·교육 등 기반시설도 주택 공급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조성할 것을 당부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고양창릉지구를 방문해 3기 신도시 추진 현황과 공공택지 조성 속도 제고 방안을 점검했다. 고양창릉은 서울 서부권에 위치한 3만8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공공택지로, 보상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4년 첫 마을 단지를 시작으로 주택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한 총리는 현장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9·7 대책과 1·29 대책 등 주요 주택 공급 정책을 보고받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3기 신도시와 고양창릉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신속한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토교통부와 LH에 3기 신도시 주택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입주민의 정주 여건과 직결되는 교통, 교육, 전기, 상하수도, 지역난방 등 주요 기반시설도 주택 공급 속도에 맞춰 차질 없이 갖춰질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고양창릉 등 2018년 발표한 5개 선행지구와 광명시흥 등 2021년 발표한 3개 후발지구 등 8개 지구에서 총 33만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은 23만9000가구다. 2025년까지 3기 신도시에서는 2만1000가구가 착공됐으며, 고양창릉에서는 4000가구가 착공했다. 올해는 3기 신도시에서 1만7000가구, 고양창릉에서 4000가구를 추가 착공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도권 주택 공급에서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제도 개선과 면밀한 사업 관리 등을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 속도를 높이더라도 안전사고나 부실시공이 발생하면 국민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장마철 건설현장의 근로 안전과 건축물 안전·품질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수도권 우수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안전·품질·공정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범정부 협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