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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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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UAE, 원유 공급망 협력 강화…AI·에너지 인프라로 산업협력 확대

산업부-ADNOC, 전략적 협력 협약 체결…비상시 원유 공급망 공동 대응
정유·석유화학 AI 전환·UAE 에너지 인프라 사업 참여도 논의

 

산업통상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유 공급망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인프라를 중심으로 산업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8일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갖고 핵심자원 공급망 안정화와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정상의 UAE 국빈 방문과 올해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 및 김 장관의 UAE 방문 등을 계기로 원유·나프타를 비롯해 원전, 에너지 인프라, 첨단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왔다. 이번 방한에서는 기존 협력 과제를 점검하는 동시에 AI와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양국은 안정적 원유 공급과 비상시 공급 대응, 공동 비축 등을 담은 '산업부-ADNOC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중동 지역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원유 안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서명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다소 완화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원유 공급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AI 적용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울산·미포산업단지에서 추진 중인 석유화학 산업 AI 전환 프로젝트와 국내 정유·석유화학 기업들의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ADNOC이 원유 사업 전반에 걸쳐 추진 중인 AI 확산 전략과 우리 정부의 제조·산업 AI 전환(M.AX) 정책의 공통점을 강조하며 양국 기업과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최근 UAE가 추진 중인 호르무즈 해협 우회 원유·가스 저장 및 운송 설비 확충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도 논의됐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EPC 수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며 UAE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핵심 자원 공급망 안정성 확보는 우리 경제 안보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핵심자원 공급망을 넘어 AI 등 첨단산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이번 면담을 계기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UAE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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