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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2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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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삼성SDS 성과급 제도 개편, 직원 과반 동의에 실패해 무산됐다

직원들 ‘미투표 운동’ 확산 속 개편안 부결...성과급·보상 논의는 노사 교섭 테이블로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구조에 반발...앞서 창사 첫 노동조합 출범으로까지

 

삼성SDS가 추진해 온 성과급 제도 개편이 무산됐다. 회사는 8일 내부 공지를 통해 인사제도 개편 관련 사원 의견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전체 직원 과반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성과급 제도 개편안을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직원의 55.6%가 참여했다. 투표 참여 직원 중 71.9%가 찬성했으나, 전체 직원 기준 동의율은 40%에 그쳐 과반을 넘지 못했다.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직원들 사이에서 ‘미투표 운동’이 확산되며 투표율 자체가 낮아진 것이 부결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삼성SDS 사측이 제시한 개편안은 기존 현금성 성과급(PI, 성과인센티브)을 폐지하고 연봉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성과급 체계를 전면 재편하는 내용이었다.

 

연봉의 20%를 기준으로 전년 대비 세전이익 증가율, 주가 수익률, 업종 대비 주가 상승률 등 외부 지표에 따라 지급 배수를 최대 2배까지 적용하는 구조다. 회사는 공개 지표 기반으로 보상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여기에 더해 임원 26명이 자사주를 장내 매수하며 제도 도입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직원들 사이에서는 성과급이 개인 성과보다 시장 변수에 좌우될 수 있다는 점, 기존 PI가 퇴직금 산정 기준에서 제외된다는 점 등을 문제로 제기했고, 반발로 이어졌다.


개편안에 따른 노사 갈등은 회사의 창사 이래 첫 노동조합 출범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앞서 이달 6일 초기업노조 삼성SDS 지부가 출범했고, 하루 만인 7일에는 조합원을 5800명 이상 확보하며 과반노조 달성을 선언했다.

 

노조는 사측에 단체교섭 요구서를 제출하고, 성과급 개편 추진 중단과 경영진의 소통 강화, 근로조건 및 제도 변경 논의를 위한 대화 테이블 마련 등을 요구했다. 특히 노조는 인사제도 개편 관련 사원 투표 결과 발표 중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회사가 추진하는 개편안이 부결되면서 향후 성과급 및 보상제도 논의는 노사 교섭 테이블에서 진행하게 됐다. 삼성SDS는 이번 사태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냈으며, 노조는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교섭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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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불복...2000억 운영자금확보에 ‘재검토’ 요청
홈플러스가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불복하며 즉시항고를 제기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20일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항고장에서 ‘재도의 고안’을 통해 기존 폐지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입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도의 고안은 사건을 상급 법원으로 넘기기 전에, 동일 재판부가 스스로 판단을 다시 검토해 결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절차를 뜻한다. 앞서 재판부는 이달 3일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안 이행에 필요한 최소 운영자금 2000억원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직원 급여와 협력사 물품 납품 대금 등 공익채권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필수 자금 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회생계획안의 현실적 수행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였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폐지 결정에 불복할 수 있는 기한인 20일 자정까지 즉시항고 여부를 검토해 왔다. 상황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이달 16일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 지원을 의결하면서 반전됐다. 홈플러스는 DIP 대출 확보를 근거로 회생 가능성을 다시 인정받기 위해 이날 오후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회사 측은 회생절차가 연장되고 자금이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