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4선의 남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3)이 7일 선출됐다.
1부의장에는 고은정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10), 제2부의장에는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3)이 각각 당선되며 전반기 의장단 구성이 마무리됐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의장 선거에는 단독 출마한 남 의원이 재석의원 167명 가운데 찬성 165표, 반대 2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어 고 의원도 찬성 165표를 얻어 제1부의장에 선출됐으며, 제2부의장 선거에서는 김 의원이 국민의힘 금종례 의원을 제치고 142표를 획득했다.
남 신임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경기도가 마주한 문제는 대한민국이 함께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높일 지방의회법 제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한 정당의 의장이 아니라 167명 의원 모두의 의장이 되겠다"며 "열린 소통과 단단한 협치를 바탕으로 다수당은 포용하고 소수당은 존중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의장 개인의 이름보다 의회의 성과가 도민의 기억에 먼저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은정 제1부의장은 "의장단이 하나 되어 초선부터 다선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김미숙 제2부의장은 "앞에서 이끌기보다 곁에서 함께 걷고 뒤에서 힘이 되는 모두의 부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의장단 구성 결과에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제2부의장은 야당 몫이라는 의회 관례를 지켜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교섭단체인 국민의힘을 인정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협치의 손길마저 거부했다"며 "의회 운영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은 사라지고 다수 의석을 앞세운 독선과 독주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민 신뢰를 저버린 민주당은 소통과 협치에 나서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민생 의회를 지키는 실력 있는 강한 야당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참석했다.
추미애 지사는 축사를 통해 "민선 9기 경기도는 7조 원이 넘는 채무를 안고 출발했다"며 "도의회와 도정이 도민의 삶이라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지혜를 모을 때 어려운 재정 여건도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오는 14일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위원장 선출을 진행한 뒤, 22일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며 제12대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