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7일 서울에서 개최한 '한-아세안 대화(ASEAN-ROK Dialogue)'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는 고위급 협의체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CSP) 비전'의 이행 계획과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를 비롯한 우리 정부 관계자와 아세안 11개 회원국 대표, 아세안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 차관보는 "국제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한-아세안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올해를 '한-아세안 CSP 비전'을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인공지능(AI) 혁신 역량을 공유하는 '한-아세안 AI 동행 이니셔티브'와 K-컬처를 기반으로 문화·창조산업 협력을 확대하는 '한-아세안 문화창조산업 이니셔티브'를 소개했다.
정 차관보는 '스캠센터 범죄 대응 및 단속 협력사업'과 '한-아세안 해양안전 아카데미' 사업에 대한 아세안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요청했다.
아세안 측은 한국의 '한-아세안 CSP 비전' 추진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해당 비전이 아세안의 장기 발전 전략인 '아세안 공동체 발전비전 2045'와도 연계된다면서 향후 성과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한반도 정세와 남중국해 동향, 미얀마 문제 등 주요 지역·국제 현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됐다.
우리 정부는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한반도 구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아세안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한편 정 차관보는 회의를 계기로 태국(현 한-아세안 대화조정국)과 싱가포르(차기 아세안 의장국) 대표를 각각 만나 역내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올해 한-아세안 CSP 비전 이행 성과를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