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수소경제포럼이 주관하고 한국수소연합이 주최한 '수소경제 정책간담회'가 6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청정수소 시장의 선순환, 공급과 수요를 어떻게 함께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금 전 세계적으로 탄소규제가 강화되고 산업 전반에 탈탄소 전환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청정수소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는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실적으로는 청정수소의 가격이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아직 높은 수준이고, 저장과 운송 인프라 역시 충분히 갖춰지지 못한 상황”이라며 “수소경제는 생산·저장·운송·활용까지 전 주기를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결국 수요와 공급의 문제, 그리고 석탄에서 수소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정책적 과제들이 상당히 크다”고 짚었다.
정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명확한 정책 로드맵을 마련하고, 단계별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 수소 관련 정책과 로드맵이 마련될 당시에도 청정수소 기반의 수소경제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전까지의 중간 단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서 “이재명 정부에서도 이러한 과도기적 과제를 잘 해결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현대자동차의 넥쏘(NEXO)를 비롯한 연구개발과 투자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모빌리티 분야뿐 아니라 수소환원제철을 비롯한 철강,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수소 활용이 더욱 확대돼야 할 것”이라며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요와 공급이 서로를 기다리며 성장이 지연되는 것이 아니라,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재홍 (사)한국수소연합 회장은 “공급과 수요의 확대 속도가 서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적지 않고, 기존의 그레이수소와 블루수소 중심 시장에서 청정수소 중심 생태계로 너무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 관련 인프라 구축과 활용 전반에서 보조금과 지원이 축소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으며, 청정수소 입찰시장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국내 수소산업의 현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정책은 산업의 불확실성을 높여 투자 위축과 기업의 경영난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주요 국가들은 수소의 미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경쟁력 확보, 공급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조배숙·이만희·김정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초선)이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