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지역·입지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집약된 지역 내 핵심 상급지로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시장 불확실성이 장기화될수록 정주 여건과 자산가치 방어력이 검증된 입지를 선별하려는 ‘똘똘한 한 채’ 선호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다.
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핵심 주거지는 우수한 학군과 편의시설, 교통 접근성을 고루 갖추며 불황기에도 가격 하방 경직성이 높고, 회복기에는 시세 반등을 주도하는 특징이 있다.
실제 지역별 시세 격차도 뚜렷하다. 아파트 실거래가 종합 정보 애플리케이션 호갱노노의 최근 1개월 간 자료를 분석해 보면,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이 대표 상급지로 꼽히며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2268만원 수준으로 지역 내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는 3.3㎡당 3224만원으로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입지 프리미엄을 반영하고 있다.
경기 이천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난다. 갈산동은 학군·교통·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중심 주거지로 평가되며, 외곽 지역 대비 최대 2배 이상의 시세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시장에서도 핵심 입지 쏠림 현상은 확인된다. 지난해 11월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서 공급된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수요 집중도를 나타냈다.
이처럼 지역 대표 상급지는 시장 전반을 견인하는 가격 리더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교통·학군·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핵심 입지는 수요 기반이 견고해 변동장에서도 가격 안정성이 높다”며 “시장 환경과 무관하게 입지 중심의 선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내 주요 상급지 중심으로 신규 공급도 이어질 예정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수도권 핵심 입지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신건영은 이천 갈산동에서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을 7월 분양할 예정으로, 총 536가구 전용 84㎡ 단일 구성이다. 해당 단지는 이천 도심 핵심 생활권에 위치해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DL이앤씨는 성남 분당구에서 ‘e편한세상 분당 퍼스트빌리지’를 공급한다. 총 1400가구 중 933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구성되며, 전용 60㎡ 이하 중소형 중심으로 공급된다.
GS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일원에서 ‘목동윤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목동 재건축 기대감이 확대되는 가운데 공급되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주거·업무·근린시설이 결합된 대형 개발 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