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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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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현송 총재 "늦지 않게 금리 인상"…한은, 추가 긴축 신호 재확인

성장·물가·가계부채 모두 상방 압력…"통화정책 상충관계 크지 않아"
수도권 집값·빚투 증가 경고…"물가안정에 중점 둔 정책 필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성장세 확대와 물가 재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을 근거로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신 총재는 12일 한국은행 창립 76주년 기념사에서 "성장, 물가, 금융안정 상황은 통화정책 측면에서 비교적 명확하게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 입수된 데이터도 이러한 점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화정책은 정책변수 간 상충관계에 직면하기 마련이지만 지금은 그러한 상충이 크지 않다"며 "따라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제기돼 온 추가 긴축 가능성을 공식 석상에서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 총재는 최근 국내 경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1.8%를 기록했고 명목성장률은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 영향으로 10.5%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물가 여건은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올라섰고, 근원물가 상승률도 2%대 중반으로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생활물가 상승세 역시 소비자물가를 웃돌고 있어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 총재는 향후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한국은행 목표 수준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에너지 공급망 정상화 지연과 기업들의 가격 인상 가능성 등이 추가 물가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경고음을 냈다. 수도권 주택시장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른바 '빚투'가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증가 폭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총재는 "물가상승의 부담은 저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난다"며 선제적 물가안정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 부담은 재정정책을 통한 선별적 지원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를 점검하면서 정부와 거시건전성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원화 국제화와 외환시장 선진화 정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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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수입안정보험 1,203억 지급…2만여 농가 경영안정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판매한 농업수입안정보험 15개 품목 가운데 수확기 가격이 확정된 9개 품목에 대해 보험금 1천203억 원을 2만700농가에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자연재해와 화재 등에 따른 수확량 감소는 물론 시장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 수입 감소까지 보장하는 정책보험이다. 농가의 당해연도 수입이 과거 수확량과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 기준수입의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차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올해는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은 조생종 양파에 159억 원, 양배추에 122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농식품부는 농업수입안정보험이 농작물재해보험보다 순보험료는 다소 높지만 가격 변동 위험까지 함께 보장하는 만큼 보상 수준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농가당 평균 보험금은 양파 1천123만 원, 양배추 1천64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 자연재해로 수확량이 감소했지만 가격이 상승한 가을배추 등 품목에도 22억 원(농가당 평균 616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돼 기후와 가격 변동에 따른 경영 위험을 완화하는 역할을 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지난해 판매된 보리, 복숭아, 단감, 포도, 마늘, 중만생종 양파 등 6개 품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