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 재개발 사업(이하 성수3지구)에서 경쟁입찰 없는 수의계약으로 시공사가 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차별화된 건축 설계로 조합원 표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11일 삼성물산은 성수3지구에 영국의 글로벌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한다고 밝혔다. 최근 시공사로 선정된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에서도 함께 협업한 바 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총 4개 지구로 나뉘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지구는 GS건설이 시공권을 가져갔고 4지구는 현재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성수2지구는 DL이앤씨가 수의계약으로 시공권을 가져갈 것이라는 게 업계 지배적인 시각이다.
성수3지구는 삼성물산이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것으로 일찌감치 수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성수3지구는 시공사 선정 절차를 준비 중으로 최고 50층, 2213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최대 2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삼성물산은 포스터+파트너스와 단순 외관을 디자인하는 것을 넘어 단지의 공간 구조를 결정짓는 초기 기본설계 단계부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고 250m 높이의 한강변 초고층 단지에 요구되는 구조 안전성과 한강 조망을 비롯해 채광, 프라이버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외관의 상징성과 내부 공간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최상의 설계를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한강과 맞닿아 있는 면이 약 250m로 비교적 짧은 입지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밀 조망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모든 조합원이 양질의 한강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혁신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향후 강변북로 상부에 조성될 수변문화공원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데크형 조경 시설, 한강 조망 커뮤니티 등을 조성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입체적 주거 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터+파트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파크를 비롯해 런던 시청사, 홍콩 HSBC 본사, 두바이 ICD-브룩필드 플레이스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상징적인 건축물을 설계한 건축 설계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