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처음으로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하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집계에 따르면 3일 오후 11시40분 기준 개표율 30% 안팎 상황에서 추 후보는 53%대 득표율로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도 추 후보는 60.4%를 기록해 34.1%를 얻은 양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MBC 등 방송사들은 이날 밤 추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양 후보 역시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추 후보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밝히며 패배를 인정했다.
추 후보 캠프가 위치한 수원 선거사무소에서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지만, 이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추 후보의 당선은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1995년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이후 9차례 전국동시지방선거 동안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한 적은 없었다.
판사 출신인 추 후보는 5선 국회의원과 당대표, 법무부 장관 등을 지낸 민주당 대표급 정치인으로, 이번 승리로 전국 최대 광역지자체인 경기도를 이끄는 첫 여성 수장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선거 기간 31개 시·군 후보들과 공동 유세와 정책 발표를 이어가며 조직 결집에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수도권 견제론과 보수 결집을 시도했지만 민주당 우세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