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13.6℃
  • 맑음서울 17.6℃
  • 구름많음대전 17.0℃
  • 구름많음대구 16.4℃
  • 구름많음울산 16.9℃
  • 구름많음광주 16.4℃
  • 흐림부산 18.8℃
  • 구름많음고창 14.3℃
  • 흐림제주 18.6℃
  • 맑음강화 14.1℃
  • 맑음보은 13.6℃
  • 구름많음금산 14.5℃
  • 맑음강진군 16.1℃
  • 구름많음경주시 15.7℃
  • 흐림거제 17.2℃
기상청 제공

2026년 06월 09일 화요일

메뉴

보안·안보


AI 보안모델 ‘미토스’, 한 달 만에 1만건 취약점 발견...글로벌 보안 지각변동

50개 기업 참여한 프로젝트 글래스윙, 핵심 소프트웨어 대규모 점검 가속
오픈소스·상용 시스템서 고위험 취약점 속출...패치 체계 전면 재편 불가피

 

생성형 AI가 사이버 보안의 지형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지난달 출범한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은 강력한 AI 모델이 실제 공격에 악용되기 전에 전 세계 핵심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한 공동 노력으로, 중심에는 앤트로픽의 보안 특화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Claude Mythos Preview)’가 있다. 프로젝트 시작 한 달 만에 미토스는 주요 소프트웨어에서 1만건이 넘는 고위험 취약점을 발견하며 기존 보안 체계를 뒤흔들고 있다.


앤트로픽 발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는 약 50개 글로벌 기술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자사 시스템을 대규모로 점검하고 있으며, AI가 찾아낸 취약점을 얼마나 빠르게 검증하고 패치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미토스를 통해 2000건의 버그를 확인했고, 이 중 400건이 고위험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모질라는 파이어폭스(Firefox) 150 버전에서 271개의 취약점을 수정했는데, 이는 이전 버전 대비 10배 이상 많은 수치다.


독립 보안 기관들도 미토스의 성능을 인정하고 있다. 영국 AI 보안 연구소는 미토스가 자체 다단계 사이버 공격 시뮬레이션을 처음으로 완전 해결한 모델이라고 평가했으며, 보안 플랫폼 XBOW는 웹 익스플로잇 벤치마크에서 “기존 모든 모델을 압도하는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학계에서도 미토스는 최신 벤치마크에서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의 초기 결과는 AI가 공격뿐 아니라 방어에서도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사이버 보안 운영 방식 전반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AI 기반 취약점 탐지 기술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패치 작업 속도도 크게 빨라지고 있다. 보안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최근 정기 업데이트에서 평소보다 5배 많은 패치를 포함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역시 향후 패치 규모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생성형 AI가 단기간에 대량의 취약점을 찾아내면서 기업들이 대응 체계를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은 보안 특화 모델 ‘미토스(Mythos)’를 활용해 1000개 이상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스캔한 결과 총 2만3000여개의 취약점을 발견했으며, 이 중 6202개가 고위험 또는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분류됐다. 독립 기관이 검증한 1752개 중 90.6%가 실제 취약점으로 확인돼 모델의 정확성도 입증됐다. 현재 검증 속도를 기준으로 하면 오픈소스 생태계에서만 약 3900개의 추가 고위험 취약점이 더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 사례로는 전 세계 수십억 대의 기기에서 사용되는 암호화 라이브러리에서 발견된 취약점이 꼽힌다. 미토스는 공격자가 인증서를 위조해 합법적으로 보이는 가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익스플로잇을 생성했으며, 해당 문제는 이미 패치가 완료됐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의 초기 결과는 AI가 공격뿐 아니라 방어에서도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동시에 AI가 찾아낸 방대한 취약점을 처리할 인력과 프로세스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 향후 패치 체계와 보안 운영 방식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배너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홈플러스 단식 26일째 노동자 탈진 이송…“생존권 투쟁 격화"
홈플러스 노동자의 무기한 단식농성 26일째인 8일, 단식자 한 명이 탈진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네 번째 단식 투쟁 중인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은 이번 주 토요일 단식 100일째를 맞는다. 홈플러스는 지난 1년 동안 23개 점포가 문을 닫았으며, 최근에는 37개 점포가 추가 폐점을 앞두고 있다. 올해만 이미 2,700여 명의 노동자가 퇴직했으며, 향후 3,5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게 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선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참담한 현실을 정부가 언제까지 외면할 거냐"며 홈플러스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1년 넘게 이어진 홈플러스 기업회생 과정은 '회생'이 아닌, 노동자와 입점 점주, 협력업체들을 사지로 내모는 '잔혹한 청산'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차별적인 폐점으로 지역 경제마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단식 때마다 정상화를 약속해 온 정부가 노동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사태의 주범인 사모펀드 MBK는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고, 그 고통은 고스란히 노동자들의 몫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