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가 결국 3차 사후조정회의에서조차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노조 측은 예고대로 내일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합의가 결렬되면 내일부터 18일간 파업을 예고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삼성전자 노사 간 3차 사후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성과급 체계와 보상 문제 등에서 간극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삼전 노사 협상의 핵심 쟁점은 성과급 지급 체계 개편 문제로 압축된다. 현재 노조는 반도체 사업 실적과 연계된 성과 배분 기준을 보다 명확히 제도화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사측은 기존 보상 체계의 큰 틀은 유지해야 한다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3차 사후조정 이후 “노조는 조정안에 동의했다”면서도 “사측이 거부해 조정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사측과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을 예고한 상태다.
최승호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내일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사측과의 대화는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부는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조정이 결렬될 경우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파업할 경우 최대 100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우려도 표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공표일로부터 30일 간 쟁의행위가 금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