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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09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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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기재·통화당국 첫 공식 회동…박홍근·신현송 “구조개혁·민생안정 공조”

중동전쟁·고유가 속 물가 대응 공감대…“취약부문 지원에 정책역량 집중”
AI·인구·기후·지방소멸 등 5대 과제 협력 논의…“재정·통화정책 조화롭게 운용”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첫 공식 회동을 갖고 재정·통화정책 공조 강화와 중장기 국가전략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획예산처 장관이 한국은행을 직접 방문해 총재와 만난 것은 옛 기획예산처 시절을 포함해 처음이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회동에서 “국가미래전략을 설계하는 기획예산처와 거시경제 안정을 이끄는 한국은행과의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며 “재정·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는 가운데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과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신 총재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복합적 과제와 구조적 문제들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위한 정책 운영과 함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연구와 제언도 지속하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최근 경제상황과 정책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중동전쟁 장기화 속에서도 수출 회복세로 성장 흐름은 반등하고 있으나, 고유가 지속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과 취약부문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물가 안정과 민생 지원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박 장관은 AI 대전환, 인구 변화, 기후위기, 양극화, 지방소멸 등 ‘5대 구조적 과제’ 극복을 위한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 계획을 소개하며 한국은행과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총재 역시 구조적 문제가 중장기 통화정책 여건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라며, 한은의 조사·연구 역량을 토대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는 상징적 장면도 연출됐다. 박 장관은 회동에 앞서 신 총재에게 소나무 분재를 선물하며 “소나무의 뿌리와 줄기가 서로를 필요로 하듯 양 기관도 변치 않는 협력관계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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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중대재해 예방자료 450건 묶은 ‘2025 중대재해 사이렌’ 책자 발간
고용노동부가 산업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 공유된 사고사례와 안전자료 450여 건을 한데 묶은 ‘2025 중대재해 사이렌’ 책자를 냈다. ‘중대재해 사이렌’은 2023년 2월 도입된 오픈채팅방 기반 정보공유 플랫폼이다. 이는 중대재해 발생 시 사고 속보와 동종·유사 재해 예방대책, 계절·시기별 위험요인 등을 실시간으로 전파해 현장의 경각심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중대재해 사이렌의 가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23년 4만7000명에서 2024년 7만2000명으로 늘었고, 올해 5월 기준 9만4000명을 넘어섰다. 지방정부·공공기관·대학·민간 사업장 등에서는 이 자료를 안전교육, 위험성 평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등 다양한 현장 실무에 활용하고 있다. 제조업체는 작업 전 회의에서 사고사례를 공유하고, 건설현장은 아침 안전조회에서 예방교육 자료로 쓰는 등 활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에는 지난해 전파된 중대재해 발생 알림과 계절·시기별 위험요인 예방자료가 수록됐다. 제조업의 깔림·뒤집힘 사고, 건설업의 맞음 사고 사례뿐 아니라 폭염, 화재·폭발 예방수칙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