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홈플러스가 전국 104개 매장 중 무려 37개 점포에 대해 기습적인 휴업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점포의 3500여 노동자들은 하루 아침에 임금 삭감 위기에 처했고, 협력업체 직원과 온라인 배송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이와 관련해 진보당은 1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MBK가 37개 점포 기습 휴업 강행하고 있다”면서 “‘홈플러스 청산 시나리오’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손솔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점포 휴업으로 인해 입점 상인들은 ‘빈손으로 알아서 나가라는 거냐’며 절규하고 있다”며 “마트 영업이 중단되자 식당과 카페 등 임대 매장은 손님이 끊겨 적막만 흐르고 있지만, 홈플러스 측은 임대 매장은 영업이 가능하니 별도 보상안은 없다는 파렴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MBK파트너스는 2016년 인수 이후 핵심 자산인 점포와 물류 창고를 팔아 치워 약 4조 1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며 “정작 위기 상황에서 대주주로서의 책임 있는 자금 투입에는 지극히 인색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NS쇼핑에 매각하며 3000억 원 이상의 자금 확보를 장담했으나, 실제 유입액은 기대 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206억 원 수준에 그쳤다”며 “익스프레스 매각 과정에서 확인된 고용보장 기간은 단 3년에 불과, 회사는 선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기습적인 희망퇴직까지 발표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병주 회장이 투자자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분배금을 자랑하며 15%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할 때 현장의 노동자들은 생존권을 위해 세 차례나 단식하며 거리에 나섰다"며 "이것이 바로 약탈적 사모펀드의 민낯”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또 “정부는 홈플러스 정상화를 약속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실질적인 역할도 하지 않았다”며 “연합자산관리를 통한 공적 개입이나 자금 지원 대책 없이 시간만 끄는 사이 MBK는 핵심 자산을 처분하며 홈플러스를 죽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은 MBK파트너스에 홈플러스 점포 휴업과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대주주로서의 책임 있는 자금 투입을 촉구했다. 또한 익스프레스 매각 시 100% 고용 승계와 질질석인 고용 안정을 명문화할 것을 강력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