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1일, HMM 나무호 사고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제기한 은폐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다. 부승찬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섣부른 추측으로 한미동맹을 모욕하고 흠집을 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근거 없는 억측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사고 직후 조사단을 급파해 결과를 파악하자마자 사실대로 발표했다"며 "이를 은폐라고 주장하는 것은 성립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가 미 국무부 차관 비서실장을 만나고도, 언론이 사실을 밝히기 전까지 차관보급을 만났다고 우긴 행태야말로 은폐”라며 “하루하루 피 말리는 후보들을 외면한 채 미국으로 떠난 장 대표는 공당의 대표인지 쿠팡의 대관 담당자인지 분간조차 어려운 행보로 국익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한미 핫라인으로도 비행체 발사 지점을 신속히 확인 못했다'며 "'첩보와 정황이 일찌감치 제기됐다’는 앞뒤도 맞지 않고 근거도 없는 주장으로 동맹을 모욕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동맹국 미국이 우리 선박이 공격받는 것을 알고도 정보를 제때 주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발언은 그 자체로 한미동맹의 신뢰를 짓밟는 모욕”이라며 “지금은 정확한 사실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나무호 피격 관련 1차 조사 결과에는 반드시 들어가 있어야 할 두 글자가 빠졌다”며 “바로 ‘이란’"이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피격’이라고 하는데도, 정부는 ‘피격 가능성이 낮다’라고 우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격이 확인되자 공격 주체는 예단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때린 놈이 자백하는데도 맞은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거다. CCTV 영상까지 확인하고도 ‘미상의 비행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소속의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등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시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는 26척의 우리 선박과 160여 명의 우리 선원들이 발이 묶여 있다”며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선원 1명이 목뼈 부상을 당한 것을 언급한 뒤에는 “인명 피해 발생 관련해서 정부에 보고됐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부상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가 어제서야 발표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