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범야권 대통합 추진… "지분 나누는 시대 지났다"

  • 등록 2026.09.12 23: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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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진보와 중도는 물론, 합리적 보수 세력까지 포괄하는 '대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2일 평택을 지역위원회 행사에 참석해 '민주당이 진보 정당의 맏형'으로서 외연을 넓혀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앞으로 진보 정당, 진보적 개인, 중도적 개인, 또 보수적이면서 합리적이고 유능한 분들을 다 함께 끌어안는 대통합의 길을 갈 것"이라며 "사회민주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같은 정당과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혁신당과는 합당의 길을 갈지, 연대의 길을 갈지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합당하든 연대하든 대원칙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며 "그것은 구태 정치다. 오직 경쟁력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정당과 다른 당이 연대를 해도 경쟁력으로 단일화가 될 것"이라며 "당내에서도 경쟁력으로 후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정부와 당의 생각은 지난 대선 때 보수 진영에 계셨던 분들을 이용하고 끝내자는 것이 아니라, 능력 있는 좋은 분들을 모셔서 정치의 지평을 넓히자는 것"이라며 "진보 개혁과 중도 보수까지 포괄하는 큰 들판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런 점에서 김용남 위원장(평택을) 같은 분들이 우리 정치, 우리 당, 우리 정부에서 더 크게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도울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평택에서 성장, 공동체 배려를 이해하는 정치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모든 진보 개혁 정당 및 중도 보수 세력과 대화하고 연대하되, 후보 선정 시에는 오직 국민이 인정하는 확실한 경쟁력만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하락한 국정 지지율과 엄중한 경제 상황을 타계할 유일한 돌파구로는 '민생'을 꼽았다.

 

김 대표는 "결국 정치의 근본은 민생이고, 민생을 올바로 살리는 것이 유일하고 정확한 답이라고 생각한다"며 "당과 정부는 이제부터 이 성장을 회복하는 것에 기초해서 성장과 함께 성장의 그늘이 없도록 노력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민생 정당으로 중심을 바로잡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용남 전 의원이 평택에서 성장과 공동체, 배려 이 모든 것을 이해하는 정치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의원은 지난 선거 때 '국민의힘 제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조국 원장을 거론하며 "갑자기 민주당 험지라고 해서 '국힘 제로'를 만들겠다고 오신 분이 있었는데 나와서 '민주당 제로'를 만들고 갔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지금 여러 가지로 당과 이재명 정부가 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면서 범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의 ABC론과 관련, "이럴 때 진짜 코어 지지층이 뭔지, 진짜 B그룹이 뭔지 보여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혁신당은 김 대표의 발언을 "우당을 지분이나 챙기려는 세력이자 가상의 적으로 규정하는 행태"라며 반발했다.

 

혁신당 임명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의 경쟁력 중심 연대는 힘자랑에 불과한 말장난이라고 비판했다. 또 송영길 의원의 발언에 대해 "'진짜와 가짜'를 감별해 지지층을 대놓고 편을 가르겠다는 속내"라고 꼬집었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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