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강신철 청문회 16일 확정...증인 채택 놓고는 충돌

  • 등록 2026.09.10 14:49:36
크게보기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6일 열린다. 여야는 청문회 일정에는 합의했지만 증인·참고인 채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0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자료 제출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다만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은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날 의결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 검증을 위해 증인 5명과 참고인 1명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진성준 국방위원장은 "증인과 참고인에 대해서는 여야 간사위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증인과 참고인 채택에 합의하면 곧바로 상정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간사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강 후보자를 둘러싼 철거민 청약 및 인사 검증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증인·참고인 채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철거민 청약 관련 부분과 인사 검증 과정에서의 문제들은 증인과 참고인을 불러 국민의 의구심을 털어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 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은 통과의례로 하겠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을 채택한 전례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김병관 후보자 청문회 때 증인을 채택했다"고 반박했다.

 

반면 여당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야당이 요구한 증인들이 후보자 검증보다는 정치 공세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김병관 후보자 청문회 당시 증인 채택과 관련해 "후보자 측에서 요구했던 증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이 대통령 비서실장과 공직기강비서관, 인사비서관 등을 증인으로 요구한 데 대해 "검증에 문제가 있다고 하기 위해 요청한 것으로 보이는데, 청문회장이 정치 공세의 장으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의 주택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본인의 설명을 자세히 들으면 알 수 있는 사항"이라며 별도의 증인 채택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야는 청문회 전까지 간사 협의를 이어가며 증인·참고인 채택 여부를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4.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