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F 로드맵 2030' 가동...아시아 11개국 물류 장벽 허문다

  • 등록 2026.09.05 23: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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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KPCA)와 아시아파렛트시스템연맹(APSF)은 3일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륨 홀에서 제21차 APSF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스마트 유닛로드 스쿨' 추진 현황과 아시아 역내 파렛트 규격 표준화를 위한 'APSF 로드맵 2030' 가이드라인 개정안(내용)을 공유 논의했다. 

 

'APSF 로드맵 2030'은 아시아 역내 파렛트 규격을 표준화해 국가 간 화물 이동 시 재적재 과정없는 물류 효율화를 달성하고, 국경을 넘나드는 공유·반납 체계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순환물류 마스터 플랜이다.

 

국가마다 제각각인 파렛트 규격을 하나로 통일해 국경 이동 시 화물을 다른 파렛트로 옮겨 싣지 않아도 되므로 물류 프로세스가 단축되고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특히 국가간 파렛트 공유 및 반납 체계인 '공동순환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빈 파렛트를 회수할 때 발생하는 자원 낭비와 물류 트럭의 탄소 배출을 줄여 '친환경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

 

연맹은 아시아 국가별 인프라 격차를 고려해 일괄 규제 대신 국가별 상황에 맞춰 단계적 실행을 추진하고, 최종적으로는 유럽(EU) 수준의 국경 없는 아시아 통합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에서 회원국 대표들은 자국의 파렛트 산업 현황과 표준화 정책을 공유하고 아시아 역내 물류 효율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 서병륜 회장 “물류 표준화 성과는 ‘좋은 이웃’ 간 신뢰와 연대의 결실”

 

총회가 끝난 후 진행된 기념행사에서 서병륜 회장은 각국 대표들에게 깊은 환영과 감사를 전했다. 서 회장은 “물류 표준화 성과가 정부, 회원사, 그리고 11개 회원국의 연대 덕분”이라고 공을 돌리며, “물류는 한 나라의 힘이 아닌 '좋은 이웃' 간의 신뢰와 번영을 통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이번 행사는 성과를 자랑하기보다 함께해 온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디지털 전환 등 거대한 변화 속에서도 변치 않는 협력으로 물류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오늘날의 발전을 이끈 주역들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식도 있었다.

 

KPCA 창립 30주년 공로패는 장문영(1대), 이병성(3대), 이경호(5대) 전직 회장에게, 특별공로패는 현운 안태호 교수·이홍기 회장·박은규 고문이 받았다. 감사패는 9개 임원사와 28개 회원사에, 특별감사패는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에 수여됐다.

 

APSF 창립 20주년 공로패는 Kazuo Okada(1대), Sumihiro Yamazaki(4대), Qingyi Wu(5-6대), Kazuhiko Yamazaki(7대), Naomi Kano(8대) 전직 회장 5인에게 수여됐다. 아울러 한국(KPCA), 일본(JPA), 중국(CFLP) 등 아시아 10개 회원국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김다훈 기자 dahoon@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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