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직접 훈련을 받은 뒤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훈련 관리와 혹서기 훈련체계 등 달라진 병영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천 원내대표는 훈련 과정에서 만난 20대 장병들을 언급하며 특정 세대를 싸잡아 비난하는 정치권의 행태를 지적했다.
천 원내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에 참여해서 많이 느끼고 또 많이 놀라고 왔다”며 “훈련도 힘들었지만 이 더위에 군복을 입고 단체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장난이 아니다. 모든 장병 여러분이 존경스럽다”고 적었다.
천 원내대표는 훈련소에서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병영 관리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실제 스마트워치를 차고 훈련을 받았다”며 “스마트워치를 통해 훈련 일정, 집합 시간, 착용 복장 및 장구류 등이 안내되고 훈련병의 훈련 성과와 팔굽혀펴기 등 체력측정 결과가 기록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병원 진료 신청 역시 스마트워치를 통해 이뤄지고, 간부와 조교는 태블릿으로 이를 즉각 확인해 조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불침번 근무 시간과 다음에 깨워야 할 훈련병도 스마트워치를 통해 안내된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과도한 서류 작업, 전달, 전파 부담이 사라져 간부와 조교의 만족도도 높고 훈련병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며 아직 스마트워치가 도입되지 않은 일부 교육연대에 대해서는 “곧 도입 예정이고, 예산이 무사히 나오는지 저도 챙기겠다”고 했다.
훈련소 생활관의 냉방 환경과 급식 체계 변화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모든 생활관에 에어컨이 설치된 점을 언급하며 “저 때는 상상도 못 했는데 벌써 2016년부터 실내 냉방이 이뤄졌다고 한다”고 했다.
훈련소 식당에 대해서는 "취사병 대신 전문업체가 위탁 운영하고 있었으며, 맛도 좋고 훈련병들의 만족도도 높았다”고 전했다.
폭염에 대응한 훈련체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천 원내대표는 훈련병들은 폭염을 피해 오전 3시에 기상해 곧바로 훈련을 시작하고, 비교적 서늘한 시간대에 각개전투 등 핵심 전술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더운 낮 시간대에는 오침과 개인정비 시간을 둬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훈련 중에는 폭염 대응 장비와 의료체계를 가동해 안전과 훈련 성과를 함께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천 원내대표는 “형식적인 절차는 대폭 줄이고 서늘한 시간대를 활용해 각개전투 등 실제 핵심 전술훈련에만 고강도로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어떤 면에서는 우리 병력자원 감소가 이미 심각한 현실이라는 위기감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함께 훈련한 20대 장병들의 모습에 대해서는 “감동 그 자체였다”며 “20대 초반의 훈련병들, 그리고 비슷한 나이에 조교를 맡은 기간병들 모두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훈련병들은 덥고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 돕는 전우애를 발휘하고 있어 정말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20대를, 때로는 20대 남성을 폄하하거나 가르치려 드는 정치권 언사들이 있는데 20대 젊은 세대는 누구보다 착실하고 충실하게 맡겨진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특정 세대를 싸잡아 비난하는 일은 정치적으로도, 사회문화적으로도 없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대단하고 멋지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고 왔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훈련 과정에서 자신을 도와준 훈련병들에게도 감사도 전했다.
그는 “체력 떨어지는 아저씨를 열심히 도와주고 야간행군 때 자유시간 같은 먹을 것도 많이 나눠준 전우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같은 분대가 아니라도 많은 전우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도와줘 부족한 체력에도 무사히 훈련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훈련받을 때는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안 하던 포복과 행군을 했더니 멍도 상처도 많이 생기고 온몸이 두드려 맞은 것 같다”며 “그래도 저는 잠깐이고 나라를 지키는 우리 국군 장병의 노고가 정말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천 원내대표는지난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활동을 앞두고 직접 군 장병들의 훈련과 생활 환경을 체험하기 위해 육군훈련소에 입소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