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이 14일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을 만나 인공지능(AI) 시대의 불평등 해소와 글로벌 보건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게이츠 이사장을 접견하고 AI 시대의 새로운 불평등 해소 방안과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 글로벌 보건기구와의 협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 의장은 에너지와 보건 등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온 이사장의 헌신에 존경을 표했다.
이어 "게이츠 재단이 보건·교육·농업 현장에 AI를 접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회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 기본법을 제정해 올해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며, AI 발전의 혜택에서 불평등과 소외가 없는 '모두의 AI'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특히 한국이 보유한 AI·바이오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동 과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와 제조 역량, 우수한 인재를 바탕으로 AI와 바이오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역량에 이사장의 경험과 지혜가 더해진다면 인류 공동의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바이오 서밋과 연내 예정된 게이츠 재단 한국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글로벌 보건 분야의 협력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조 의장은 "올해 10월 세계 바이오 서밋이 한국에서 개최되고, 연내 게이츠 재단 한국사무소가 개소한다고 들었다"며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 국회가 게이츠 재단을 비롯한 글로벌 보건기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보건'을 의회외교의 주요 의제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게이츠 이사장은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한국이 해온 역할을 평가하며 향후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글로벌 보건에 대해 의장과 대한민국 국회가 관심을 가져준 데 감사드리고, 글로벌 보건기구의 활동을 위해 그동안 한국이 많은 기여를 해준 데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전염병 예방 등을 위해 현재 우리 재단이 한국의 여러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파트너십이 더 심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