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넉 달 만에 최대 증가에도 고용·청년실업 ‘심각’

  • 등록 2026.08.12 08: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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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수가 10만 명 이상 증가하며 4개월 만에 큰 폭으로 늘어났으나, 고용률은 4달째 하락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이 5년 6개월 만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청년층 고용 부진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공개한 '7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총수는 2913만 6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만 8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는 올해 1∼3월 10만∼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4월엔 7만4천명으로 둔화했고, 5월에는 오히려 4만명 줄었다. 이후 6월 6만3천명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조금 더 늘었다.

 

15∼29세 청년층취업자는 19만1천명 줄며 4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1.6%p 하락했다. 27개월 연속 내림세다.

 

청년 실업률은 6.8%로 1.3%p 올랐다. 이는 2021년 1월(1.8%p)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산업별 취업자는 제조업(-6만 8,000명), 농림어업(-8만 명), 건설업(-5만 7,000명) 등 주요 업종에서 일제히 감소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25개월, 2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제조업의 경우 전월(-9만 7,000명)보다 줄어든 폭이 다소 완화됐다.

 

◇ 30·50대 늘고 20·40대 줄고… 성별·연령별 고용 명암 엇갈려

 

연령별 취업자는 20대와 40대에서 각각 1만 1000명씩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1만 1000명), 50대(1만 1000명), 30대(1만 1000명)에서는 일제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40대와 60세 이상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성별 고용률은 남자의 경우 30대와 40대 등에서 떨어졌으나, 여자는 30대와 50대 등에서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 부문 등에서 1만 1000명 감소했다. 반면 재학·수강(1만 1000명)과 연로(1만 명) 등에서 늘어 전년 동월 대비 총 1만 1000명 증가했다.

 

전체 실업자는 77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5만명 늘었다. 실업률은 2.6%로 0.2%p 상승했다.

 

김지윤 기자 nay2507@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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