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주주환원 확대 ‘임박’

  • 등록 2026.08.06 09: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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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모리 호황으로 실적 급증...두 회사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 준비 중”
삼성전자, 특별배당 포함한 구체적 방안 이사회 논의...재무건전성·성장투자 병행 강조
SK하이닉스, 최고 수준 현금창출력 기반으로 연말 전 확대 정책 발표 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영국 로이터 통신을 통해 각각 성명을 보냈으며, 지속 가능한 방식의 주주환원 정책을 마련해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AI 기반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영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경기 변동 위험을 관리하고 미래 성장 전략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 이와 함께 주주환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사회와 경영진이 특별배당을 포함한 올해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실제 정책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도 연말까지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고 수준의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주주환원을 의미 있게 확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회사는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은 최근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 HBM) 수요 폭증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삼성전자는 1813.8%, SK하이닉스는 557.2% 증가하는 등 이례적인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실적 회복이 주주환원 확대 논의에 불을 지피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의 주주친화 정책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어떤 방식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회사의 이번 주주환원 확대 발표는 국내 증시 전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명 기자 paulkim@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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