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합의를 위태롭게 이어가던 미국과 이란이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을 둘러싸고 다시 정면으로 부딪쳤다.
이란은 해협을 지나던 상선을 공격하고서 역내 미국의 개입이 종료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발표했고, 미국은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위반했다며 남부 주요 군사시설들에 공습을 재개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낸 성명에서 선박들이 불법 항로로 통항을 시도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승인되지 않은 항로로 이동한 선박 1척에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양측 발표 후 이란 곳곳에서는 폭발음과 화염이 목격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케슘섬을 비롯해 이란 남부 아살루예, 부셰르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이란 매체들을 인용해 전했다. 아살루예에는 이란 최대 정유시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부셰르는 이란 내 유일하게 상업용 원전이 있는 곳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국영 IRIB 방송을 인용, 이란 남부 중앙의 항구도시 반다르 아바스에서 세 번의 폭발이 보고 됐으며 시리크에서 폭발이 두차례 있었다고 보도했다. IRIB에 따르면 이란 남동부 차바하르에서도 폭발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