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가안보실 1·3차장 새인물로 교체...군사·경제안보 강화

  • 등록 2026.06.21 23: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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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안보에는 강건작, 경제안보에는 송기호...안보라인 전문성·연속성 강화 의지
북한 도발 및 미·중 기술패권·공급망 위기 속 ‘군사+경제안보’ 동시 재정비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국가안보실 1차장과 3차장을 교체, 신임 1차장에 강건작 미래국방전략위 위원을, 3차장에 송기호 경제안보비서관 선임했다.


강건작 1차장은 군의 정치적 중립, 자주국방 역량 강화, 군 구조개혁에 대해 일관된 문제의식을 갖고 현실적 대안을 제시해 온 인물로 평가된다. 강 1차장은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장,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대통령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를 “국가안보 역량을 한층 강화할 적임자”라고 언급했다.


송기호 3차장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국제통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제통상 이슈에 깊이 관여해 온 전문가다. 2024년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에 출마했으나 낙선 후, 이재명 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으로 발탁되었고, 이후 경제안보비서관으로 이동해 미국 관세정책 변화, 중동발 공급망 리스크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대응을 맡아왔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그를 두고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경제안보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군사·안보 컨트롤타워의 실무 총책이자 군사·안보·위기관리 분야의 최고 실무 책임자 역할을 한다, 주요 업무는 △군사·안보 정책 총괄(국방정책, 한미동맹, 전작권, 군사력 건설 등) △국가위기관리 총괄(전쟁·테러·재난 등 국가위기 대응 컨트롤타워) △NSC 사무처장 겸직(NSC 회의 운영, 국가안보 컨트롤타워 실무 총괄) △국방부·합참·정보기관과의 조정 등이 있다.


1차장은 국가안보실장 바로 아래의 최고위 안보 실무 책임자로, 군사·안보 분야에서는 사실상 부총리급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안보 판단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핵심 참모로, 국가안보실 내에서 가장 무게감 있는 자리다.


국가안보실 3차장은 경제안보·공급망·첨단기술 전략의 총괄로, 경제안보를 총괄하는 자리다. 주요 업무는 △경제안보 정책 총괄(반도체·배터리·AI·우주 등 전략기술) △공급망 리스크 대응(중동·미중 갈등·자원 무기화 등) △국제통상·대외경제 전략 조정(미국 IRA, EU CBAM, WTO 이슈 등) △경제부처(산업통상부·기획재정부·외교부)와의 조정을 맡고 있다.


3차장은 경제·기술·통상 이슈가 국가안보의 핵심이 된 시대에 전략적 중요성이 급상승한 자리로, 대통령의 경제안보 판단에 직접 조언하는 핵심 브레인으로 꼽힌다. 1차장이 군사안보의 중심이라면, 3차장은 경제·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는 자리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국가안보실(NSC)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특히 올해 들어 군사안보와 경제안보 두 축이 동시에 흔들리며, 안보라인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여러 보도를 종합해 보면 북한의 군사적 도발 패턴 변화, 한미동맹 조정 및 전시작전권 전환 논의 재가동, 우크라이나·중동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군사 환경 변화, 국내 군 조직 개혁 필요성 증가 등을 이유로 1차장을 교체, 야전지휘·연합작전·국방정책 경험을 모두 갖춘 인물을 기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미국·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 심화, 반도체·배터리·희소금속 공급망 불안, 미국 IRA·EU CBAM 등 통상 규제 강화, 중동·홍해 사태로 인한 해상 물류 리스크 증가 등 다각적인 경제안보를 ‘국가 생존의 문제’로 규정하고 국제통상·경제안보 파트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3차장에 앉힌 것으로 설명됐다.

김영명 기자 paulkim@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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