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싫어요. 공부하는 게 재미없어요.’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강단에 서는 게 두려워요,’ 배움의 즐거움을 잊은 지 오래된 아이들, 가르치는 것이 두려워진 교사들, 아이들 양육에 지쳐버린 부모들, 행복한 교육은 애초 불가능한 것일까? 청소년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90년대 말, 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 아래 많은 대안 학교들이 생겨났고 공교육 아래서도 혁신학교, 공립형 대안 학교, 아동 학대법 시행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제도적 보완이 무색하게도 이제는 아이들 뿐 아니라 선생님들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초래된 것은 왜일까? ‘교사 생존권 보장’ 우리를 살려달라는 피켓을 든 교사의 절규가 웬 말인가? 이렇게까지 교육이 망가져 있었던 걸까? 서둘러 학교폭력 예방법을 개정하고 교사 업무 분장 개선, 교사를 적대시하는 갑질 부모들의 민원 차단 등 법과 행정 개선이 신속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부분적 제도변화만으로 아이들은 교사를 존경하며, 교사는 아이들을 관리 대상으로 보지 않고 사랑으로 가르치는 학습 공동체가 복원될까? 교육이 아픈 건 너 때문이야, 경
국경을 초월한 경영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요즈음과 같은 시기에 협상은 기업의 성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 경영자는 외국인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협상자는 상대방의 문화적 배경과 그에 기인하는 언어적, 비언어적 행위특성과 그들의 독특한 협상스타일을 이해하고 그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전략과 전술들을 개발하고 활용해야 한다. 글로벌 협상의 전술을 언어적 전술(verbal tactics)과 비언어적 전술(nonverbal tactics)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전술이 나라의 문화적 배경에 따라 각각 어떠한 차이점을 나타내며 협상자간에 상호 유리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를 알아두면 유익하다. 언어적 협상전술의 문화적 차이 협상에 있어서 이용되는 문화적 전술은 일반적으로 약속, 위협, 권고, 경고, 보상, 처벌, 규범적 호소, 서약, 자기폭로, 질문, 명령 등이 있다. 상대적 차이를 숫자로 보여주는 아래 도표 1을 보면 이러한 언어적 전술의 활용정도 및 의미는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일본 사람들은 미국이나 브라질 사람들에 비해
최근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나이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 얼마 전 내원한 A씨의 경우 30대 초반인데도 정수리부분이 훤하게 보일 정도의 탈모가 진행되고 있었다. 원래부터 머리숱이 적었다는 그는 2~3년 전부터 취업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은 심각한 상황이 됐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A씨와 같이 정수리 탈모가 광범위하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서 고민인 경우 모발이식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다만 이럴 때는 100% 완벽하게 커버하는 시술을 하게 되면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 자연스런 커버가 될 정도인 80% 정도의 시술을 권장한다. 광범위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 이식에 필요한 뒷머리 숱이 충분치 않아서 가발이나 두피문신(SMP) 등 불완전한 방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게 되고 근본적인 해결책도 되지 않는다. 부족한 이식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염·겨드랑이·음모·허벅지·종아리·가슴·배 등에서 채취한 털을 채취해 부족한 뒷머리 모발을 혼용해 시술하면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재성 박사의 긴 머리카락 이식은 실시간으로 긴 머리채에서 모발을 채취해 바로 이식하기 때문에 모발의 생존율이 높고 환자의 회복이 빨라 일상
온천성분 검사 항목 늘리고 하루 온천수 용출량 제한을 풀어야 그래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온천산업단지를 되살리려면 우선 지금의 온천성분 검사 항목을 크게 늘려서 인체에 유익한 미세 성분을 찾아내 각 온천마다의 매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달리 방법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소규모 온천 펜션 등이 들어 설 수 있도록 하루 300톤이라는 수량 기준을 크게 낮춰 하루 한 되박이 나오든 말든 인체에 좋은 성분을 가진 물이라면 온천으로 인정해 줘야 한다. 그래야 장기요양을 원하는 사람들이 몰리는 진정한 온천마을, 온천도시가 되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의학이 발달하기 전까지 종합병원이었던 온천장, 지금도 유럽이나 일본의 온천장은 온천의사가 상주하고, 온천처방을 내려 주는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건강, 휴양시설이다. 지리산 온천수는 칼륨,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불소 등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리산에서 솟아나는 맑고 깨끗한 게르마늄 성분은 암 예방 및 치료, 피 부미용, 노화방지,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며 온천관광 활성화의 원동력이 됐었다. 이 때문에 지리산온천관광단지의 호황기였던 2005년에는 온천 방문객만 18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온천관광단지 솔직하게 말하겠다. 아침 7시 반, 묵고 있던 The-K 지리산 가족호텔에서 나와 아침을 먹으러 외부 식당으로 걸어가기 전까지 나는 지리산에 온천이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호 텔아침 식사가 언제나 기대되고 맛있는데 이 호텔에선 아침을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 대면서 숙소에서 잠시 걸어 나왔을 때였다. 정면에서 1시 방향으로 남대문을 얹어 놓은 것 같은 퇴색한 콘크리트 5층짜리 대형 건물에 ‘지리산 온천랜드’ 간판이 아치처럼 붙어 있는 게 보였다. “뭐야? 온천호텔이 있었어? 저거 온 천 호텔 아냐?” 나는 손으로 가리키며 같이 걷던 김 PD에게 물었다. 얼마간 바라보던 김 PD는 “영업을 안 하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있는 관광호텔과 식당, 그리고 노래방 간판 등을 두리번거리다가 말끝에 “이상한 곳이네”라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내가 봐도 그랬다. 주말 아침인데도 지리산 등산객이나 관광객들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아침 식사를 하러 가는 우리 일행 몇 몇 만 눈에 뜨일 뿐이었다. 거리는 서부영화를 찍고 방치된 세 트장 같았다. 관광호텔 간판을 단 건물이 이곳저곳에 들어서 있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가 심상치가 않다. 이미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로 확산 개편되면서 글로벌 주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기술, 커넥티드 기술, 차량용 반도체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국가 경쟁력 요소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는 단순한 전기차 수준에서 도심형 항공모빌리티 (UAM), 로보빌리티(Robobility) 등 다양한 요소로 확대되고 있고 더욱 융합적인 요소로 바뀌면서 복잡적인 특성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한 글로벌 주요 국가의 주도권 싸움은 심각할 정도로 커지 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현대차 그룹 중심으로 잘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고 특히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분야가 고군분투하면서 싸우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정부가 잘하기 보다는 기업이 치열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얻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현재 해외로 나가는 국내 기업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리쇼어링은 거의 없을 정도로 국내 여건이 좋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배터리 소재나 각종 원자재 등의 중국 의존도는 아직 워낙 높아서 심각한 왜곡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미중
1편에 이어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40593>>> 3. 평가지표 내용 가. Outcomes(40%) 순위의 40%는 성과(outcomes)를 기준으로 하며, 성과 중 에서도 평균 졸업률과 재학률을 합친 평균 졸업률과 재학생 유지율이 30%로 순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학부에서 배운 것을 고용주(기업)나 대학원이 충분히 향유하기 위해서는 학위 취득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 외 성과지표는 graduation rate performance(8%), social mobility(사회적 유동성)(5%), graduate indebtedness(5%) 로 구성된다. 1) Graduation and Retention Rates(22%) 이 지표는 다음의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① 2011년 가을학기-2014년 입학자 중 6년 이내에 학위를 취득한 학생 비율의 4년 이동평균(17.6%). ② 2016년 가을학기부터 2019년 가을학기까지 입학한 1학년 학생 중 다음해 가을학기 유급비율의 4년 이동평균(4.4%) 2)Graduation Rate Performance(
AI, 비즈니스의 변화를 이끈다 빅데이터를 만난 인공지능(AI)의 활약은 이제 막 시작되는 느낌이다. 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온 등 11개 계열사가 보유한 4천200만 명의 데이터를 표본으로 대화형 커머스 구축을 추진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대와 디자인을 갖춘 상품 등 질문을 통해 요청하면 인공지능(AI)이 고객이 찾는 최적의 상품을 나열해 보여주는 식이다. AI를 작동시킬 데이터 표본은 롯데쇼핑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총망라한다. 롯데는 계열사만 11곳을 보유한 거대 유통기업이다. 회원이 만들어낸 구매 관련 데이터만 수억 건으로 이들 데이터 를 효율화하여 유통 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일례로 AI를 활용해 고객 데이터를 융합하게 되면 보다 정확한 수요 예측이 가능해진다. 계절이나 요일 또는 고객의 성별이나 연령에 따라 어떤 상품이 더 많이 판매되거나 판매되지 않는지를 확인해 적절하게 재고를 관리할 수 있다. 재고 예측이 가능해지면 이후 자동으로 상품을 발주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수 있다. 롯데쇼핑의 궁극적 목표는 대화형 커머스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몇 가지 기준에 따라 질문하면 AI가 그에 맞는 상품을 맞춤형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시대와 산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요즘 경제주체로서 기업 경영자들이 직면한 고민과 과제는 전에 없이 다양하고 지속적인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다. 그중 정보통신기 술(ICT)의 발전 속도가 너무도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이다. 기업들은 이에 따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어떤 기술을 도입할 것인지,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사실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데이터의 관리 능력과 상호 간 연결(네트워킹) 그리고 처리 속 도(Speed)이다. 기업의 데이터가 경쟁우위의 자원으로써 역량을 발휘하려면 정확성과 신뢰도 높은 데이터의 품질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원활한 데이터의 수집, 저장, 가공, 분석 등이 이뤄져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데이터란 기업의 모든 활동으로 생산, 유통, 고객과의 인터페이스, 인사, 재무관리 등 기업의 통합적 정보를 말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정보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를 관리할 하드웨어 등 ICT 인프라 또한 필요하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만나다 21세기 가장 중요한 원자재는 데이터라는 말이 있다. 석유로 비유되기도 하는 데이터의 가 치는 전처리하고 통합하고 비교 분석하여 새로운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회문제로서 논의되고 있는 고등교육의 위기가 단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계 각국의 고등교육기관은 어떤 형태로든 위기를 안고 있으며, 세계 대학평가 상위권을 석권하는 미국에서조차도 파산하는 대학이 적지 않다. 그러나 저출산의 고정화로 학령인구가 급속히 감소하는 우리나라에서 고등교육이 마주하는 위기는 본질과 내용이 다르다. 기능주의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경우 확실히 출생아 수의 감소되고 있어 2040년이 되면 18 세 인구가 지금보다 40% 가까이 감소하므로 고등교육기관의 40%가 폐교하든지,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학과 폐지, 통합 등을 추진하여 그만큼 규모를 줄여야 한다. 다만 그간의 경험에 서 사회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며 정치변동기에 정치의 이해 타산적 타협으로 사회 타당성이 떨어지는 정책이 많았다는 점에서 기능주의의 논리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 또한 크다. 이번 호에서는 대규모 대학이든 중소규모 대학이든 간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있어 내부 지표로 활용할 수 있 는 U.S. News & World Report의 Best Colleges 지표를 소개하고자 한다. U.S. News는 각 학교의 순위를 매길 때, 카
앞으로는 특정도서로 지정된 무인도서에서 야영, 음식물 조리 행위 등의 불법행위 단속이 강화된다. 이번 불법행위 단속 강화 조치는 지난 10월 19일 환경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특정도서에서 촬영한 야영 등 불법행위 동영상이 유튜브와 예능 방송에 게재되거나 송출되고 있음을 지적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 10월 19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 온라인 동영상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옹진군 어평도 등 16개 특정도서에서 34건의 위법 행위를 확인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확인된 34건 전체 영상에 대해 게재자에게 불법행위를 안내하고 자료 삭제를 요청했으며, 위반자가 특정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긴급조사 이후에도 특정도서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개선방안은 △온라인 동영상에 대한 분기별 감시(모니터링), △해양경찰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 강화, △배낭여행(백패킹) 및 낚시와 관련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특정도서 내 금지행위 공지 협조 요청, △항구와 선착장에 포스터나 현수막 게재 등 대국민 홍보를
협상에서 분배적 협상은 당사자 간의 자원배분과 관련이 되며 따라서 승자패자 게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통합적 협상에서 통합이란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당사자들의 자원과 능력을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분배적 협상에서 협상의 성공이 상대방보다 파이의 더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이라면, 통합적 협상에서 협상의 성공은 더 큰 파이를 만들어 서로 윈-윈하는 것이다. 따라서 양자 간의 개념구분은 가치주장(Value claiming)과 가치 창조하기(Value creating)로도 설명이 된다. 통합적 협상 또는 통합적 합의(Integrative agreement)는 협상의 양 당사자가 모두 참여하는 공동의 과정이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통합적 합의가 이루어지면 협상이 종료된 이후에도 좋은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 분배적 협상(Distributive negotiation)은 당사자들이 각자 어떻게 자원에 배분을 둘러싼 당 사자들 사이에 경쟁만이 존재한다. 당사자들은 오직 상대방보다 더 많은 몫을 가져오는 일에만 몰두한다. 완전히 분배적인 협상은 순수 갈등이나 제로섬게임 상황으로 이해되며, 당사자들은 상대방의 이해가 자신 의 이해와 상충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