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의 정치철학그의 정치적 모델은 윌리엄 월버포스와 에이브러엄 링컨이다. 윌리엄 월버포스는 영국이 세계 최강국이었던 시절 부의 원천 역할을 하고 있던 노예무역을 폐지시킨 사람이다. 윌리엄 월버 포스의 노력은 30년 뒤 미국에서 링컨에 의해 계승되어 노예해방이라는 인류 역사의 큰 전환을 이뤄낸다. 원희룡은 이들을 ‘인간은 인간 그 자체로서 존중받아야 된다’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온 몸으로 구현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원희룡의 이러한 정치철학은 그의 삶 속에서 몸에 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등을 하고 빛난 적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바닥에서 눈물 흘린 시간이 더 많았던 원희룡. 그러한 인고의 시간들은 이제 그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가르치고 받은 것을 모두 다시 사회에 돌려주어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한다.서브쓰리에 도전하다역경을 딛고 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그의 인생은 마라톤이다. 실제 그는 아마추어 마라토너이기도 하는데 지금까지 총 여덟 번의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했다. 최고기록은 3시간 59분 43초이다. 마라톤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훈련 또한 즐겁게 체계적으로 임한다는 그는 풀코스에 도전할 때면 주단위로 거리를 조금씩 늘려가며 일주일에
기업가들이 놓치는 것기업에 있어 회계는 아주 중요하다. 또 투명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처음부터 감추다보면 언젠가는 터지게 되어 더 이상 대처방법이 사라지게 된다. 서 대표는 기업의 회계를 건강에 비유했다. 평소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챙겨야지 병이 생긴 다음에 고치려다 보면 수술이 필요한 것처럼 기업의 재무는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어떤 회사가 있다고 합시다. 그 회사의 재무제표나 대차대조표(비영리법인)는 기업 일정시점의 재무상태로 그 기업의 얼굴입니다. 즉, 손익계산서는 일정기간의 기업의 경영성과이고 재무제표에는 그 회사의 채권이 달려있다고 봐야죠.""가령 거래처 관리가 안 돼서 수금이 안 되면 장부상의 매출일 뿐 기업에는 도움이 되지 않잖아요.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간혹 기업관계자들이 회사의 모든 장부를 한 사람에게 맡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바람직하지 않아요.""체크도 안 되고 관리도 안 된 상태에서 한 사람에게 모든 권한이 가버리게 되면 문제가 생겨도 나중에는 손쓸 방법이 없거든요. 또 모르는 사이에 채권이 생기면 누가 차입을 해갔는지는 알게 되겠지만 대차확인이 너무 늦어버리게 되어 치유가 어렵게
기업이 부채를 숨기고 순이익을 과대 포장하게 되면 투자자들의 큰 손실로 이어진다. 따라서 기업의 재무제표상 과실과 무리한 자금조달 등을 미리 예측하고 허위이익을 적발해 분식회계를 막아 내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자본시장의 감시자 역할을 하고 있는 서학수 대주회계법인 대표를 만났다.지난 2010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회 국민신고대상에서는 자본시장의 감시자 역할을 잘해낸 공로로 대주회계법인 서학수 대표가 ‘국민포장’을 받았다. 국민신문고대상은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관이나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서 대표가 몸담고 있는 대주회계법인은 1988년 3월 대주합동회계사무소로 출발해 1995년 3월 회계법인으로 설립됐다. 우리나라 5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데 컨설팅, 회계 및 감사, 세무분야에 약 520여 명의 전문 인력이 현재 모여 있다. 서학수 대표는 대학을 졸업한 이후 곧 바로 회계사를 시작해 20년이 넘는 동안 회계사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오고 있다.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본주의 감시자 역할을 한다는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는 그는 2010년 네오세미테크 회계감사 과정에서 밝혀진 분식회계 사건의 장본인이기도 하다. 젊은 패기로 똘똘 뭉쳐있던 그는
도지사께서 거제시를 국제적인 해양관광도시와 해양플랜트산업 세계 최대 도시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인 안을 소개해 주십시오.‘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3년 12월 대통령 공약 반영을 시작으로 국토부 국정과제 실천계획에 포함되어 국토부에서 지난해 5월부터 국토연구원을 통해 『지역특화산업 입지지원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습니다. 또 거제 해양플랜트를 포함하여 약 90여 개의 신청된 사업대상지를 검토하여 지난해 말 용역을 완료하였고 올해 상반기 중 신규 국가 산단 대상지를 포함해 ‘지역특화산업 입지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에 있습니다.그동안 우리시는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구축 및 한국해양대 거제캠퍼스 유치 등의 RD 역량을 확보하고 47개의 조선해양전문기업으로부터 267,7698㎡의 국가산단 입주의향을 확보하는 등 국토부의 용역결과에 국가 산단을 반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2030년까지 약 2천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어 국내 해양플랜트산업의 RD 핵심 컨트롤 타워가 될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와 해양플랜트 특성화 대학인 한국해양대학교 거제 캠퍼스를 유치 확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와의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평가에서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셨습니다. 또 에너지절약 촉진대회’에서 기초 자치단체 중 1위로 에너지절약 우수지자체로 선정되어 대통령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는데요. 아울러 소개해주십시오.에너지 절약으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은 것은 불편과 고통을 말없이 감내해 주신 우리 거제 시민과 관내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범국가적 전력수급 위기극복을 위해 에너지사용제한 단속활동을 강화하여 전 사업체의 절전실천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시에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요. 청소년 에너지지킴이 그린나래단 운영이든가 폐자전거이용 활성화사업, 공공부문에너지 절감형시설 설치 등 시민단체 등과 함께하는 교육 및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결과 에너지절약 실천문화가 확산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표창도 다른 지자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러한 사업들이 상급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 거제시민은 어려움이 닥치면 누구랄 것도 없이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스스로의 역할을 다해 오는 선진국민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시장으로서 참 자랑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지면을
시장님께서는 교육에 대해 남다른 견해를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현재 거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선진화 프로그램 등 교육정책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거제시가 추진 중인 교육 선진화 프로그램은 먼저 영어 사교육비 부담 경감과 공교육 보완입니다. 세계화에 부응하는 영어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에서는 2009년(7월 1일부터)부터 연간 8억 원을 지원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영어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 결과 영어마을을 다녀간 인원은 연간 1만 명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조성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과정개발 등 2014년에 교육경비보조금 40억 원을 각 학교에 지원했으며, 학교급식의 질 개선을 위해 약 43억 원의 학교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학생 스스로의 소질과 적성,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자율형공립고를 설립하여 명문 학교 육성에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는데요. 관내 출신 우수인재 양성을 위하여 2001년부터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장학금 426명에게 7억 원을 지원해 왔으며 금년에도 고등학생 58명, 대학생 39명에 146백만 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원어민화상영어 학습센터 운영, 시민자치대
전국 유일의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인 한국해양대학교 거제캠퍼스를 유치하여 해양플랜트 산업인재양성과 해양플랜트산업 지원센터를 연계한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는 거제시가 올해를 재도약의 해로 삼고 거듭나고 있다. 민선5기 권민호 거제시장을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들어봤다. Editor 김소영 기자 거제시가 기후변화대응 우수도시로 선정되어 모범지자체상을 수상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성과는 어떤 부분인지요? 지난해 11월 12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13 CDP Cities Korea Conference’에서 기후변화대응 우수도시로 선정되어 모범지자체상을 수상했는데요. 이처럼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은 여러 가지를 충족시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기후변화 대응보고서(2013 CDP Cities Korea Report)공개와 태양광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보조사업 확대가 그것입니다. 또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를 통한 그린리더 양성으로 찾아가는 기후학교와 탄소포인트제운영 및 에너지진단 컨설팅 등 저탄소녹색생활 실천운동에 노력한 점도 높게 인정받은 것 같고요. 우리 거제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신재
최근 뉴타운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올바른 해법은 뭐라고 보십니까? “일방적으로 뉴타운을 해제할 것이 아니라 지역 특성을 감안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 지역별로 뉴타운 정책 추진의 타당성을 주민 의견과 도시 발전적 측면에서 조사한 뒤 계속 진행, 또는 해제의 길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사업이 되기 어려운데 무리하게 강행한 곳은 해제를 통해 재산권 행사를 가능하게 하고,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행정이 오히려 소극적으로 대응한 곳은 공공용지 제한 등을 지자체에서 과감하게 풀어줘야 합니다. 서울시만 해도 현재 진행 중인 뉴타운 출구전략을 보면 주민의 70% 이상 동의를 얻어 진행해 오던 사업을 다시 찬반 여부를 조사한 뒤 반대하는 주민이 30%를 넘을 경우 사업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사실상 뉴타운을 모두 풀겠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대신 오픈프라이머리, 그러니까 완전국민경선제를 들고 나왔는데요? “공천제 폐지라는 것에 문자적 의미보다는 원래 취지가 뭐였느냐가 중요합니다. 국회의원들이 밀실에 앉아서 부정한 짓이나 하면서 공천권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우리나라의 미래 발전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남북통일입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통일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만큼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어떤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국민들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정부의 외교적인 노력과 더불어 남북 간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통일을 앞당기는 노력이 현명하게 이뤄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인데요. 대중국 관계, 대미관계 등 한반도를 둘러 싼 주변국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외교적인 노력이 중요합니다. 또 내부적으로는 남북 간의 경제적, 문화적인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미리 해나가야 통일이 되었을 때 통일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주체인 기업들도 지금부터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할 부분입니다. 우리가 여전히 북한을 복지의 수혜대상으로만 본다면 통일비용도 들고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남한의 자본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해 상생협력이 가능한 모델로 개발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고, 통일이 되었을 때 바로 실행에 들어갈 수 있는 단계로 만드는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 ‘문화를 빼앗기면 나라
우리나라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을 살리는 운동이 필요하고 정부 또한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이 부족해 보이는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 정부의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현재 우리나라 경제현장에서는 수없이 많은 불공정한 일이 생기고 있으며 지금껏 있어 왔습니다. 그만큼 중소기업을 살리는 것이 지금으로선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인데요. 가장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불공정에 대한 경제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즉, 납품단가 후려치기라든가, 기술을 탈취하는 행위 등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특히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일을 했는데도 원청업체가 부도가 나면서 몇 달씩 일한 대금을 못 받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도저히 중소기업이 살아날 수 없습니다. 아주 영세한 업체까지 먹이사슬로 이어져 있는 이런 구조부터 바로 잡아야 하는 게 시급합니다.” 아직까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상당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를 없애기 위한 대책이 뭐가 있을까요? “저는 그동안 여성차별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정치생명을 걸고 10년이라는 기간을 뛰
올해도 경제성장이 더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새해 들어 경제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더군다나 올해 6월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치권 또한 들썩이고 있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을 만나 현재 우리에게 처한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우리 경제는 국민의 대다수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최고위원님께서는 경제학을 전공하시고 박사학위까지 취득하신 전문가로 정치권에서는 경제통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의 현안을 보시면서 어떤 정치를 펼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우리 국민들은 누구나 경제가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 곳곳에는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존재하고 성장을 더디게 하는 요인들도 많습니다. 최근 불거진 동양사태만 보더라도 공정한 경제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데요. 10조원이 넘는 큰 회사가 하루아침에 없어져 버리고 서민들이 피땀 흘려 모은 2조원에 해당하는 큰돈이 고스란히 큰 피해로 돌아왔습니다. 이는 결국 공정하지 못한 경제는 불가능하고, 공염불이 된다는 것
의원님께서는 1970년대에 학생운동을 하셨고 이후 정치에 입문하셨습니다. 당시 어떤 포부를 가지고 정치에 관심을 두셨는지, 그리고 오랜 현실정치생활을 해오시면서 당시의 신념은 유지되고 계신지요?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하더라도 여대생이 많지 않았습니다. 당시 여대생을 보면 시집 잘 가기 위해 간판 따려고 다닌다는 말도 있었구요. 당시 저는 그 말에 참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의 돌아가는 문제에 대해 학생 때부터 관심을 가졌는데요. 그 당시만 해도 막 산업화가 되면서 노동자들의 문제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었고 전태일 열사의 분신사건도 그때 있었습니다. 그러한 환경에서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와 민주화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습니다. 또, 다른 여대생들과 달리 역사에 대한 관심도 가지게 되었고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관심들을 크게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큰 밑받침이 됐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정치하려는 생각이 추호도 없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운동가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사회단체에 들어가서 활동을 했으니까요. 그러다가 여성문제에 눈을 뜨면서 여성학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고 이후 굉장한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