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는 충청북도 옥천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난 15일 오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생가가 어디야’라는 기자 질의에 대한 챗GPT(대화전문 인공지능 챗봇) 아숙업(AskUp)의 답변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생가는) 합천군 율곡면 아니야?’라고 되묻자 “제가 이전에 말씀드린 것은 잘못된 정보였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생가는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엉뚱한 답변을 내놨다. ‘율곡면이 아니라 초계면으로 알고 있는데 맞아?’라고 재질문하자 아숙업은 “네, 정정합니다. 합천군 초계면이 전두환 대통령 생가가 위치한 곳입니다. 제가 이전에 말씀드린 정보가 잘못돼 죄송합니다”라고 답변했다. 참고로 현재 네이버 지도상에 표시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생가는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 내천2길 14다. 또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팀 성적이 어떻게 돼?’라고 묻자 아숙업은 “이전 대회에서는 준준결승(8강)까지 가기도 전에 탈락했던 한국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팀을 제외하고는 가장 멀리 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그룹리그에서 2승 1무로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4강에서 터키와의 경기에
노란 산수유 꽃으로 치장한 구례군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산수유를 가장 먼저 보급한 구례는 산수유 최대 군락지이다. 특히 가장 북쪽 끝에 위치한 산동면 일대에는 9만5000 주의 산수유 나무가 자라고 있다. 산동면은 전체 면적(1만130㏊)의 82.8%에 달하는 8390㏊가 임야로 과거 이 지역 주민들은 농토가 비좁아 논밭을 제외한 자투리땅에다 산수유나무를 심었다. 현재 구례 산동면 계척마을에는 수령이 1,000년 된 산수유 시목(始木)이 있다. 시목 높이는 7m, 둘레는 4.8m 규모인데, 지역민들은 ‘할머니 나무’라고 부른다. 산림경제, 동국여지승람, 승정원일기 등 고문헌에서는 산수유가 구례의 특산품으로 재배되고 약재로 활용되었다는 기록을 살펴볼 수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산수유 열매를 신장계통 및 고혈압, 당뇨병, 부인병 등 각종 성인병에 좋은 약재로 기록하고 있다. 또, 1,000년 전 중국 산동성 처녀가 산수유 나무를 가져와 심었다는 설화와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서시천을 찾은 설화 등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구례는 올해 4년 만에 ‘구례산수유꽃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11일(토)부터~19일(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년 만에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성대히 막을 올린다. 고양시와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추진하는 2023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12일동안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화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세계 최고의 화훼 전문 박람회로 도약하기 위한 꽃박람회는 2019년 이후 신종 코로나비이러스감염증으로 대면 관람이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새롭게 개최된다. 올해는 25개국 100여 개 기관·단체·협회·업체가 참여한다. 실내·외 화훼 전시, 국제포럼, 국제어워드쇼, 생태정원, 마을정원, 어린이정원, 플라워마켓, 수변 놀이시설 등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2023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가장 기대되는 '핫스팟'에 대해 소개한다. ◆ 관람객 환영 웰컴정원 ‘고양레이, 고양레빗’ 꽃박람회 행사장 전역에는 총 22개의 야외정원이 조성된다. 관람객을 환영하는 의미의 웰컴정원은 ‘고양레이, 고양레빗’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웰컴정원에 들어서면 10m의 대형 토끼 ‘고양레빗’이 방문객들을 환영한다. 고양레빗은 꽃목걸이인 ‘고양레이’를 걸어주는 장면으로 연출되어 방문객들에게 환영의 인사와
지난 1월 26일 용인 신봉동 아파트단지에서 박스안에 버려진 강아지 6마리가 발견됐다. 박스 안에는 어미 한 마리와 태어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5마리의 새끼 강아지가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용인동물보호센터 구조팀은 이들 강아지들을 구조해 보호센터에서 보호하다가 3월 2일 입양된 1마리를 제외하고 5마리(어미1, 새끼 4)는 여주에 있는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데려와 보호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천 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매년 전국적으로 12만 마리, 경기도의 경우 2만 4천 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버려지고 있다. 생명존중과 책임감 부족으로 유기동물 수가 늘어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용도 꾸준이 늘어나고 있다. 여주시 명품1로 1-2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반려인을 위한 문화휴식공간과 반려견 입양, 유기동물의 체계적인 관리 차원에서 조성됐다. 전체 13만제곱미터 부지 가운데 A구역은 반려동물 보호.문화공간(9만5천 제곱미터)으로, B구역은 힐링공간(6만9천 제곱미터)으로 나뉜다. 총 사업비 498억원이 투입된 테마파크는 지난해 8월 보호.문화공간이 준공돼 운영 중이다. 추모관 등 힐링공간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
비트코인이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구제받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발로 불거진 은행 위기설로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가 위기 진화 소식에 일제히 반등하자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8시 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0.53% 오른 3327만원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업비트에서는 2.46% 오른 3312만원에 거래됐고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79% 상승한 2만5050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빗썸에서 0.81% 상승한 222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95% 오른 223만원을, 코인마켓캡에서는 1.36% 상승한 167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17일) 상승세는 위기를 겪고 있는 은행에 대한 긴급 유동성 자금이 공급되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미국 11대 대형은행들이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에 39조원에 달하는 유동성 자금을 공급하자 일제히 반등했고 유럽증시도 스위스 중앙은행이 근래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크레디트스위스에 최대 71조원의 자금을 공급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을 기록했다.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파워피플을 직접 만나서 대한민국의 중요 현안과 그들만의 성공 스토리를 알아보는 배종호의 [M파워피플]. 이번 회에는 전국 최초, 전국 유일, 전국 최연소 타이틀을 보유한 신정훈(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시·화순군) 국회의원을 초대해 최근 정치 현안과 향후 정국 및 정치인으로서 살아온 이면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들어보았습니다.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 꽃들도 지난해 이맘때보다 일찍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1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뒷길에 늘어선 벛꽃나무에도 붉은 꽃망울이 선명했다. 서울에서는 오는 23일 진달래를 시작으로 25일에는 개나리, 다음달 3일에는 벛꽃이 필 전망이다.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도 문을 활짝 열고 4년 만에 상춘객을 맞는다.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 서강대로 남단 공여주차장~여의하류IC 구간에서 열리는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다시 봄(Spring Again)'을 주제로 열린다. 행사는 ‘시민 맞이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아트마켓 외에도 푸드 마켓, 버스킹, 요트투어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도 펼쳐진다. 인근 음식점과 호텔에서는 할인 프로모션인 '영등포 세일 페스타'도 4월 한 달간 진행된다.
지난 12일 불이 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이 4개월 전 실시한 법적 의무 소방시설 점검에서 불량 사항이 수두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6일 공개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소방시설 자체점검 실시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는 169건, 하반기에도 71건에 달하는 불량 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3월 28일부터 4월 12일까지 13일간 진행한 상반기 점검에서는 스프링클러가 연동된 화재감지기의 선로가 단선되어 있거나 밸브가 폐쇄된 상태로 관리되고 있는 등 소화설비의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화재를 감지해야 하는 감지기 상태가 불량하거나 화재 시 경보를 울려야 하는 경종이 동작되지 않았고 화재감지기 선로 자체가 단선된 곳도 여럿 있었다. 지난해 9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16일간 진행한 하반기 소방점검에서도 71건의 불량 사항이 적발됐다. 이 하반기 점검에서 역시 스프링클러설비 밸브가 불량하거나 밸브 자체를 폐쇄해 놓은 곳이 있었다. 연기감지기와 불꽃감지기의 동작 불량, 수신기의 예비전원 불량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심지어 휴게실에는 감지기 자체가 설치되지 않은
1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건강보험의 미래와 진단, 행위별 수가제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남인순·한정애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의원,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정책연구원이 주최했고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주관했다. 이 자리에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확대를 위해서는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 공급자, 정부 등 다양한 주체의 관점에서 다각적인 제도 개편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며 “오늘 나뉘어진 고견을 참고해 국민건강보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정책 개선에 국회가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전 금속노련 능원금속노동조합(능원금속노조)은 경기도 의정부지방법원 앞에서 ‘합법적 쟁의행위 쟁취, 부당노동행위 중지’를 골자로 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능원금속노조는 사측인 능원금속공업과 교섭을 진행했고 합의가 되지 않아 쟁의행위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능원금속노조 관계자는 “작년 8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실무교섭 포함 총 14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노조의 원만한 타결을 위한 노력에도 사측의 고의적인 시간끌기와 불성실한 태도, 노조를 향한 지속적인 압박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결국 작년 12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받았고 이후 저희는 쟁의행위찬반투표를 통해 합법적으로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측은 노조를 상대로 쟁의행위 가처분신청을 했고 사내 게시판에 ‘파업에 동참한 직원들은 회사가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다’는 게시물을 게재했다고 능원금속노조 측은 주장했다. 또 ‘쟁위행위를 하면 위법이다’라는 내용의 공문도 보냈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능원금속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신청한 쟁의행위금지가처분 심리가 지난 8일 예정돼 있었지만 아직도 열리지 않고 있다. (사측이) 새
윤석열 대통령이 ‘주 69시간제’로 논란이 된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에 대해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다”며 보완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사실상 백지화다.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지난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입법예고된 정부안에서 적절한 상한 캡(상한선)을 씌우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으로 여기고 보완을 지시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안 수석은 이어 “(정부안은) 노사 합의에 따라 근로시간 선택권, 건강권,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나 장시간 근로 조장이 아닌가 하는 우려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는 추후 MZ(2030세대)근로자, 노조 미가입·중소기업 근로자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보다 세심히 귀 기울이며 보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MZ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2시간 동안 간담회를 갖고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유준환 새로고침 의장은 “지난번 (논평에서 밝힌) 입장과 거의 같은 내용을 전달한 상황”이라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새로고침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