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OECD 글로벌 의회네트워크 회의’가 오는 17일부터 18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으로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도와 질적 측면에서 최적화된 회복의 추구(Optimising the strength and quality of the recovery)’를 메인 의제로 9개의 세부 세션이 개최된다. 각 세션은 OECD 주요 현안에 대한 OECD 사무국 관계자의 주제 발제와 이에 대한 참석자들의 토론, 질의·답변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은 기후변화 대응, 코로나19 극복 등의 과제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소개하는 한편 각국 의회 대표단과 협력을 도모하는 등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OECD 글로벌 의회네트워크 회의는 OECD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세계 경제 주요 이슈의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체로 매년 2월 OECD 본부(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었으며, 대한민국 국회는 2001년 이후 꾸준히 참석해오고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대선 패배를 수습하기 위해 구성한 비대위 첫 회의에서 “민주당의 교만함이 패배를 불렀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번 대선의 패배를 두고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나태함과 안일함이 만든 결과”라고 평가하며 “송구하다는 말로는 우리의 과오를 씻을 수 없다. 반성하고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며 "두 번다시 여러분의 선택이 눈물이 되지 않도록 2022년 3월 9일을 민주당의 역사에 기록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호남 유권자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호남을 대표해 민주당을 선택해준 광주의 청년기업가 김태진 의원이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며 “당을 쇄신해달라는 호남의 말을 잘 전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깊이 성찰하고 확실하게 변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 뽑는 새 원내대표를 기존의 선거가 아닌 ‘교황 선출 방식’(콘클라베)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출은 172명의 의원이 본인이 원하는 원내대표를 써내고 이것이 과반이 될 때까지 숫자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3일까지 비대위 구성을 마치고 14일부터 비대위가 완전한 체제로 활동을 시작하길 바란다”며 “6월 지방선거까지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위원장은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비대위원장으로서 당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더 많은 국민들께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혼심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대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며 "투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이동학·김주영 등 7명의 민주당 최고위원도 송 대표와 뜻을 함께 했다. 한편 민주당은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회장으로 하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25일 새로운 원내 대표 선출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와 함께 "분열과 갈등을 넘어서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달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이 후보는 이날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하고 함께 해준 국민 여러분, 밤낮없이 땀 흘린 선대위 동지와 자원봉사자, 당원 동지와 지지다들께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뜨거운 헌신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또한 이 후보는 "모든 것은 다 나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여러분이나 민주당의 패배가 아닌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국민을 믿는다. 우리 국민은 위대했다"며 "코로나 19위기에도 높은 투표율로 높은 민주의식을 보여줬다. 하루빨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 유세 중 70대 유튜버에게 뒤에서 머리를 피습 당해 병원에 옮겨진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7일 봉합치료를 받고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견딜 수 있습니다. 함께있던 청년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는 메세지를 전했다. 송 대표는 두피가 찢어지고 바깥쪽 뼈에도 일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1차 봉합 치료를 마치고 추후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다. 병원에 이송된지 4시간여만에 이같은 격려의 메세지를 SNS에 게시한 송 대표는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며 "국민 한 사람의 투표가 세상을 바꾼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오늘 오후 12시 15분 쯤 신촌 유플렉스 광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한 노인 남성으로부터 뒤에서 피습을 당했다. 피의자는 유튜브 채널 표삿갓TV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해당 채널을 확인한 결과 습격한 사람과 동일인인 것으로 M이코노미뉴스가 확인했다. 표삿갓TV는 종전선언을 지지하고 한·미 군사훈련에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피습 소식을 전해듣고 "선거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혐오와 폭력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해 “제3지대 정치를 떠나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전날(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에 이어 안 후보도 단일화를 통한 선거 중단을 결정했다”며 “양당 정치 종식과 다당제 정치의 소신을 꺾고 거대 정당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안 후보와 경쟁하고 협력하며 거대 양당을 넘어서는 정치 변화를 이뤄내길 원했던 나로서는 안타깝고 유감”이라며 “제 3지대의 대안으로 안 후보를 성원하던 국민들의 실망도 매우 클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거대 양당은 정치개혁과 통합정부를 이야기하면서 또다시 소수정당을 자신들의 발 아래 무릎 꿇리는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것이 거대 양당이 내로남불 정치로 국민들의 불신을 받으면서도 생명을 연장해온 비결”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에 표를 몰아주면 양당 독점정치만 강화할 뿐 다당제와 연합정치도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 오랜 교훈”이라며 “기득권 양당 정치를 교체하고 다당제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은
박병석 국회의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부인 한명희 여사와 함께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박 의장 내외는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국회의장 공관과 가까운 한남동주민센터에 도착, 체온 측정과 손 소독 후 비치된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로 들어가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박 의장은 “이번 선거는 국민의 안전과 민생,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치러지는 중차대한 선거”라면서 “우리와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귀중한 투표를 꼭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11일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을 만나 “한국인들에 대한 특별입국조치를 지속적으로 해주면 좋겠다"면서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한국 은행들의 지점 설립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썬 장관의 예방을 받고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투자 환경과 코로나에도 생산과 조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환경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썬 장관은 “베트남 정부 역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그린 에너지와 농업분야의 신기술, 금융기관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 정부차원에서 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썬 장관은 또 “코로나19 방역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에서 적극적으로 협력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한국은 WHO가 추진하는 백신인력양성허브로 지정받으려고 한다. 이를 위해 작년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직접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을 만났고, 최근 베이징에서도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을 만나 논의했다”면서 “백신 생산, 의료인의 교육 훈련에 있어서 협력의 길이 열려있다고 본다”고
박병석 국회의장은 9일 “국회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화해와 상생 그리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회 정각회 신년 법회에 참석해 “국회도 정각회를 중심으로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또 “불교계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자진해 산문을 폐쇄하고 연등회 등 각종 불교 행사를 스스로 자제해 주셨다”며 “국회를 대표해 불교계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이날 법어에서 “몰라서 행하지 못하는 게 아니고, 행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수행을 하지 않는다”면서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정각회 회장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적 통합을 이뤄내려면 양쪽에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는 중도, 화쟁 정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차석부회장인 도진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부회장인 홍파 스님(관음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태고종 총무원장), 정문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우인 정사(총지종 통리원장)과 사무총장인 도각 스님(관음종
박병석 국회의장이 4일 저녁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현장에서 경기장에 입장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향해 응원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박 의장은 선수단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반갑게 맞이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국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상무위원장과의 단독 양자회담 등을 위해 3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을 공식 방문한다. 박 의장은 이날 정부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지원한 공군 2호기 편으로 성남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한다. 성남공항에는 싱하이밍(邢海明)주한중국대사가 나와 박 의장을 배웅한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국 전인대가 베이징에 초청한 첫 최고위급 외빈이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여 동안 베이징에서 일절 외빈을 접견하지 않았다. 박 의장은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5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주최하는 각국 정상급 외빈을 위한 환영 오찬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한중국회의장 회담을 한다. 양국 의회 정상회담에선 두 나라의 문화교류 증진방안, 실질 경제협력 확대 방안, 한반도 정세 등을 의제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한중국회의장 회담 후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박 의장을 위한 환영 만찬을 주최한다. 박 의장은 리잔수 상무위원장과의 만찬 후 수도체육관으로 이동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참관하며 우리 대표선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설을 하루 앞둔 31일 “이념과 진영논리보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 인사 영상을 올려 “정치가 해야 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즐거워야 할 설 연휴인데, 코로나로 마음이 무겁다”며 “특히 오미크론 확산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삶을 지켜야 할 정치인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기만 하다”며 “내년 설에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위기 극복과 일상 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또 “민생을 살피고 경제를 살리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크고 작은 불공정과 불합리를 시정해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려지는 나라, 함께 만들면 좋겠다”며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연대와 협력에서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 격려와 응원의 마음 나누는 따뜻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는 27일 농어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개선 방안을 담은 ‘미래세대 농어업·농어촌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발표한 내용은 향후 각 당 대선후보 캠프와 정책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제언은 농해수위에서 지난해 12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개최한 두 차례의 ‘한국 농어업 발전 중장기 대책 모색을 위한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마련된 것으로, 초고령화와 소득·거주기반 약화로 인한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해 ‘청년 농어업인 30만명 신규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어촌 건설’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과 13개 발전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그 내용을 보면 첫째, ‘농어업인 세대교체 촉진을 통한 농어촌 활력 제고’를 위하여 ① 농어업인 정년제와 연금제를 도입하여 고령 농어민의 정년 은퇴를 유도하는 한편 신규진입 청년은 원활하게 농지나 어업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② 청년 농어업인에 대한 훈련기회와 자금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조기정착을 유도하는 것이다. 둘째, ‘농어촌 공간의 재정비를 통해 사람답게 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며 “야당도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으신 줄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실망감을 넘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께 뵐 면목이 없다”며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할 정치가 도리어 걱정을 끼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이재명은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 하겠다”며 “저, 이재명과 함께, 정치교체, 확실한 민생개혁의 길을 열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