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 로터리에서 2만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 대규모 집회를 열고, 노동법 전면 개정과 파견법 폐지 등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현장에서 낭독한 결의문에서 민주노총은 "불평등을 타파하고 평등사회를 가는 길에 전태일 열사는 110만 조합원의 심장에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다"면서 "51년 전 노동자 대투쟁의 새 역사를 열어 준 열사의 정신을 계승해 근본적인 사회대전환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유류세를 인하했으나, 주유소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었다. 1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2200원대를 유지했다. 앞서 정부는 유가 급등에 따른 서민경제와 업계의 생산활동 부담 완화를 위해 역대 최대폭인 20%의 유류세 인하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경우 휘발유는 (ℓ)당 820원 → 656원, 경유는 582원→ 466원, LPG 부탄은 204원→ 164원으로 인하된다.
올해는 9~10월 기상 조건이 고추 재배에 유리해 생산량은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둔화돼 전년 대비 고추 가격은 약 33% 하락했다. 2021년 11월 3일 기준 고추 유통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27,700원/kg에 비해 32.9% 감소한 18,600원/kg이다. 고추에는 특유의 매운맛을 내며 비만, 위염·고혈압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캡사이신’을 비롯해 매운맛은 없지만, 캡사이신과 약리적 효과가 같은 ‘캡시에이트’, 빨간색을 띠게 하는 항산화 성분 ‘카로티노이드’ 등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시(C)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풋고추 기준 100g당 43.95~78.01mg으로, 오렌지(43mg), 레몬(52.07mg)과 비슷한 양이 들어있다. 고추는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다. 연한 고추를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묻혀서 찐 후 양념장을 곁들인 풋고추찜은 환절기 입맛을 살려준다. 풋고추찜을 볕에 말려 튀기면 맵지 않고 고소한 고추 부각이 완성된다. 돼지고기와 고추장을 넣어 얼큰한 고추장찌개를 끓이거나 고추장에 채소를 섞어 장떡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팥고추장 만들기 세트를
'가을을 걷고 가을을 남기는 시간' 서울도심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길을 만날 수 있는 남산둘레길에 가을이 가득 내려 앉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렸던 남산둘레길 축제도 열리고 있다. 벌써 7회째이다. 깊어 가는 가을 낙엽이 떨어지기 전 남산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건 어떨까.
어둡고 긴 코로나19 터널을 견뎌온 노량진수산시장이 위드코로나 시행 첫 주말을 맞았다. 한산했던 평일에 비해 손님이 많아진 노량진수산시장은 활기를 되찾은 듯 했다. 상인들은 '이제라도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희망을 전했다.
주요 정치인들의 모임 장소로 유명했던 남산 힐튼호텔이 국내의 한 자산운용사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지스 자산운용사는 최근 남산 힐튼 호텔 측과 1조 원 대의 매각 협상을 위한 양해 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12월까지 본계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남산 힐튼 호텔은 2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해외 여행객의 유치가 힘들어지고 예식 등 국내 내수 시장이 크게 줄면서 경영 악화를 겪어왔다. 남산 힐튼 호텔은 1999년 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이 소유했다가 CDL호텔 코리아에 인수돼 지금까지 23년 동안 이 회사가 경영을 해 왔다. 이로써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외국인들이 숙박지로 선호하는 남산 힐튼 호텔은 이번 매각이 이뤄질 경우 주인이 세 번 바뀌게 된다. 남산 힐튼 호텔 뿐 아니라 최근들어 서울 시내 고급 호텔의 매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 쉐라튼 팔레스 호텔, ▲강남의 르메르디앙(리치칼튼) 등은 이미 부동산 개발업체로 넘어가 주거용 오피스텔 시설로 바뀔 예정이다. 이밖에도 ▲홍대 머큐어앰배서더 호텔, ▲가로수길의 더 리센츠 프리미엄 강남호텔은 팔렸거나 영업을 종료했다. 한편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