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를 불법 배출하는 사업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1일 환경부는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서 미세먼지 불법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 165곳을 선정해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지자체 합동중앙환경기동단속을 벌인 결과 총 93곳의 사업장에서 12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된 이번 특별단속은 경기도·포천시와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사업장에서 운영중인 배술시설과 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 고유황 연료 사용 여부, 폐기물 불법소각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포천은 고형연료를 사용하는 신북면 섬유염색단지가 있는 계획관리지역으로 자연환경을 고려해 제한적인 이용과 개발을 필요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2년 간 해당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평균인 49~48㎍/㎥(2014~2015)보다 높은 67~65㎍/㎥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지역은 지난해 6월 몇몇 섬유·염색 공장에서 고유황의 선박용 면세유를 불법으로 사용한 행위로 적발당한 전례가 있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해당 사업장은 대기배술시설 허가를 받지 않은 보일러를 설치·운영했으며, 방지시설도 없이 사업장폐기물을 불법소각해 연료로 사용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올해 금리인상은 3차례가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로젠그렌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은 매우 완화적으로, 경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완만한 금리인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경기가 에상대로 회복되고, 양적완화로 늘어난 연준의 자산축소를 빠른 기간 내 시작할 필요도 지적했다. 특히 세계경제 성장 둔화 현상이 미국경제에 미치는 위험이 최근 크게 줄어들었다며, 향후 1년간 미국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상회하고 실업률도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6월에 이어 9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게 점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6월 기준금리 인상확률은 80%로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9월에도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이 커져가고 있다. 9월 금리인상 예상확률은 1주전에 비해 2배 늘어난 40%다. MUFG증권의 John Herrmann은 “연준은 현 실업률이 완전고용으로 간주되는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고 본다”며 6월에 이어 9월에도 긴축 시나리오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의 취임 소식에 해외 정상들의 축전이 빠르게 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핵 문제는 어렵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미국으로 공식 초청을 하겠다고 알려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축전을 통해 “문 대통령 여건이 된다면 평양에도 가겠다”며 북핵 문제를 둘러싼 동북아의 현 상황을 함께 풀어나가자는 의미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7월 함부르크에서 열리게 될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을 손님으로 맞을 수 있어 기쁘다”며 환영의 인사를 전해왔다. 특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글로 축하 메시지를 올리며 문 대통령의 취임을 격하게 환영했다. 모디 인도 총리는 “문재인 후보의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뵙기를 바랍니다”라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는 문 대통령의 동료”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문재인 정권의 내각구성에 보다 속도가 붙는 모양세다. 지난 10일 청와대에서의 첫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자와 비서실장, 국정원장 등을 지명한 바 있다. 특히 북핵 문제와 사드 등 국방·안보와 관련한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예비역 대장 출신인 백군기 전 의원과 송영무,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등을 국방 및 안보 수장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군기 전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29기로 육군 제31사단장과 특수전사령관을 거쳐 제3야전군 사령관을 역임했으며, 장병 복지 및 월남참전용사들의 대우 향상 등을 위해 힘쓴 것으로 알려져있다.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은 해사 27기로 1999년 제1차 연평해전 당시 제2 전투전단장으로 참전해 대승을 거둬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으며,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다.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은 해사 32기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으며, 2014년 세월호 참사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원 하며 군복 위에 노란리본을 달고 있던 모습으로 잘 알려져 있다.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1호 업무지시로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방안’을 하달했다. 대선 기간 동안 문 대통령은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해왔다. 문 대통령의 공약에 따르면 공공부문 일자리가 81만개까지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공무원과 경찰, 군인 등 일자리에는 17만4천개, 사회복지, 요양, 장애인 복지, 공공의료 등 사회서비스 공공기관 일자리는 34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근로시간 단축과 공공부문 간접고용업무를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는 등 추가 일자리를 30만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민간 부문도 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법정노동시간을 준수하고 노동시간 특혜업종 및 제외업종을 줄여 공휴일의 민간적용 및 연차휴가 사용을 촉진하는 등 실제노동시간을 단축하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첫 기자회견에서 이낙연 총리 내정자 역시 “일자리와 서민생활 안정화가 시급하다”며 문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 했다.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관련 서적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대선 당일(9일) 문 대통령의 자서전인 ‘운명’은 오전 판매량 기준 전날 대비 5배 증가했고, 당선 이후 특별판으로 출간 된 ‘운명’ 역시 500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의 대담집인 ‘대한민국이 묻는다’ 및, ‘1219 끝이 시작이다’, ‘who? special 문재인’등 문 대통령 관련 도서 역시 10일 오전 기준 전일 대비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5배까지 증가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표지 및 커버스토리를 장식한 ‘타임 아시아판 최신호’는 출간되기도 전에 품절되는 사태를 맞았다. 알라딘은 “타임지 1차 입고분이 판매 개시 3시간 만에 모두 품절됐으며, 8일 2차 추가 입고분 역시 24시간 만에 판매 종료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타임지 재판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현재 추가 제작을 결정하고 3차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며 “20~30대 젊은 구매자들의 열화에 3차 판매분 역시 하루 이틀 사이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이낙연 전남지사가 초대 총리 내정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첫 기자회견에서 이낙연 총리 내정자는 “제도적 문제와 불공정·부조리 문제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와 관련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일자리와 서민생활 안정화가 가장 시급하다”며 일자리와 서민생활 안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금과 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히 제도 개선이 없어도 경제주체의 의지와 합의가 있으면 상당부분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과의 관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총리 내정자는 “대통령과 자주 만나고 교감했던 사이는 아니지만 상당기간 서로간 신뢰감을 가지고 있었다”며 "같은 대통령을 모셨던 사이로서 대통령과 본인 사이에 철학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야당과의 소통에 대해서는 “과거 10년 이상 의정활동을 하며 허물없이 지낸 분들이 많이 있어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면서도“정책의 차이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접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문재인, 그는 어떤 사람인가. 찢어지게 가난했던 문제아, 소신을 지킨 인권변호사가 되다 1953년 1월 24일 한국전쟁 당시 함경남도 함흥에서 경상남도 거제시로 피난 온 (故)문용형과 강한옥 사이에서 한 남자 아이가 태어난다. 그의 이름은 문재인(文在寅)이다. 문재인이 태어난 지 7개월 후 남과 북에 38선이 그어졌고, 고향으로 갈 수 없게 된 문재인의 부모는 부산 영도구로 옮겨가 새롭게 터전을 일구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한국전의 피해로 전 국토가 피폐해진 상황에서 제대로 된 생계를 꾸리기란 매우 힘든 일이었고, 아무런 연고도 없었던 피난민 출신의 문용형 일가의 생활은 더 힘들었다. 부산 남항국민학교 재학 당시 매달 학교에 내는 월사금을 내지 못해 수업을 들을 수 없었던 문재인이 친구들과 바닷가에서 시간을 때워야 했던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은 지역 명문이었던 경남중학교를 거쳐 당대 PK지역 최고의 명문고인 경남고등학교에 수석 입학하는 능력을 발휘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남들보다 공부하기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당대 명문 고등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할 수 있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사실상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 10시 30분께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후보는 "출구 조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자유한국당 복원에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는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선거 결과를 수용하고 자유한국당 복원에 만족한다"고 재차 말했다. 홍 후보의 대선 패배 인정 발표 이후 안철수 후보도 출구조사 결과에대한 패배를 인정했다. 안 후보는 "겸허하게 받아드리겠습니다. 국민 변화의 열망에 부흥하는데 많이 부족했습니다"라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지지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8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는 41.4%, 홍준표 후보는 23.3%, 안철수 후보는 21.8%로 나타났다.
제19대 대선 투표율이 오후 1시 기준 55.6%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늘(9일)과사전투표 등을 합한 투표자 수는 2,359만8,294명으로 확인된다. 전체 유권자수가 4,247만9,710명 가운데 벌써 55.6%가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것이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북도로 오후 1시 기준 61.4%가 투표를 마쳤다. 이어 광주광역시(61.2%), 세종특별자치시(60.8%)에서 60%이상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부산광역시의 투표율은 52.6%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의 투표율도 52.7%로 부산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26%가 넘는 투표율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까지의 투표율은 지난 18대 대선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광화문 광장에서 미소 짓고 있다.. 이날 문 후보는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청주 등을 거쳐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쳤다.문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촛불 기적을 이룬 광화문에서 제19대 대선 선거 유세를 마무리했다. 문 후보는 “이제 남은 것은 저 문재인의 득표율이며, 저 문재인의 득표율이 높을수록 대한민국을 바꾸는 힘이 커진다”면서 9일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또 “정의로운 나라를 약속드린다. 기업이 수백조언 사내유보금을 곳간에 쌓아두고 야근수당, 주말수당 안 주고 아르바이트비를 뺏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공정한 나라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 이 땅에 봄이 있는 한, 4월이 있는 한 세월호 아이들을 잊지 않고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황교안 권한대행이 봉인한 세월호 기록을 국회에 공개토록 요구하겠다”면서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 일자리를 해결하는 대통령, 국민의 삶을 바꾸는 대통령, 그것으로 평가받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문 후보는 “표 차이가 적으면 국정농단 세력들이 민생과 안보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적폐청산 법안과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개혁법안을 모두 막아 설 것”이라며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힘을 주어 말했다.
지난 4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또 다시 신기록을 세우며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2포인트 오른 2292.76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30%오른 235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랠리는 외국인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외국인 순매수액은 5,448억 원으로 지난달 20일 이후 10거래일 동안 약 2조6,500억원을 사들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경기 호조 현상을 이번 코스피 지수 상승 원인으로 꼽는 분위기다. 미국과 일본의 경기 상승과 함께 프랑스 대선결과 마크롱이 당선되면서 유럽시장이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한편 내일(9일) 있을 대선 이후 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차기 정권에서 펼칠 정책들로 인해 일자리 창출, 세금감면, 소득 증대 등으로 내수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