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세계 음악문화 명예의 전당 제1차 헌액 21곡(국내 20곡, 해외 1곡), 헌액 문학작품(국내 2편)과 헌액자(73명)을 사단법인 한국저작권단 체연합회(후원/ 서울시인협회, 월간 시 인)이 10월 24일 선정 발표됐다. 헌액 작품 속 ‘사랑과 평화, 자유와 행복’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80억 명 세계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한 이번 제1차 국내 헌액곡은 K-POP의 뿌리인 일제강점기 고복수의 ‘타향살이’부터 월드스타 ‘ BTS ’의 ‘ DNA’와 ‘블랙핑크’의 ‘휘파람’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세계를 위로해 온 한국대중음악 20곡과 그 노래의 가수, 작사가, 작곡가들이 동시 선정됐다. 해외 헌액 '1곡'은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의 ‘BLOWING IN THE WIND’이고, 헌액 국내 문학작품 '2편'은 윤동주 시인의 서시와 황순원 작가의 단편소설 소나기가 선정됐다. 아티스트와 그 작품을 함께 헌액하는 한 국세계 음악문화 명예의 전당은 제1차 발표에 이어 1개월에 한번씩 새로운 헌액곡, 헌액작품, 헌액자를 선정 발표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세계적 열풍을 이어나가는 K-POP의 지속 발전을 가능하기 위해 이 시점에 꼭 필요했던 사업이라
완벽한 경제 및 산업 생태계는 불가능하다 미국이 2차 대전 후 세계 경제에서 우뚝 솟는 부동의 경제대국이 됐다. 그러나 그 기간은 불과는 20년이 되지 않은 짧은 기간이었다. 독일과 일본의 경쟁력 상승도 이유이지만 그것보다는 디트로이트로 대표되는 산업 생태계의 노동자의 파업 때문이었다. 물론 파업의 원인은 노사 갈등과 정부정책, 경제 및 국제 경쟁 환경 등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지금 중국 경제가 지난 30년간 성장기를 지나 이제 변곡점에 서 있다. 질적 성장이냐 기존 트렉 고수로 쇠락이냐 힘든 선택의 갈림길에 처해 있다. 어떤 산업 및 경제 생태계도 강점이 바로 약점의 원인이 된다. 강점은 교만을 부르고 풍요는 타락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미국과 마찬가지 로 중국은 거대한 내수가 최대의 강점이다. 그러나 거대함은 초기엔 강점이 되나 나중에 약점이 된다. 미국이 그랬듯이 중국도 그럴 것이 틀림없다. 한국과 중국 발전 모델을 비교해보면 그 유사점과 차이점을 알 수 있다. 중국은 우리보다 20~30년 정도 늦게 시작 했지만, 경제개발계획 방향은 우리나라와 같은 수출 지향이었다. 국민들이 잘 살아 보려는 의지가 강했고 정부 주 도로 경제개발을 추진했다는 점에서도
지난 8월 화웨이가 출시한 5G 스마트폰 메이트 60프로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화웨이가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뚫고 7나노의 칩 제조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기술 자립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매체들과 국민들은 열광하고 있다. 출시한 스마트 폰을 뜯어본 결과 네덜란드의 ASML의 노광장비를 사용하지 않았고, SK하이닉스의 메모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화웨이가 자체 반도체를 설계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는데, 본질은 설계 능력이 아니고 7나노 반도체의 제조능력이다. 아무튼 중국인들의 애국 구매에 힘입어 올해 5백만 대의 판매를 현지 매체들은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설계를 한 곳은 하이 실리콘인데, 스마트폰의 반도체를 설계할 역량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다. 문제는 반도체를 만들어 공급하는 SMIC의 양산 능력과 생산 코스트이다. ASML의 노광장비도 사용하지 않고, 자국의 기술 장비만으로 의미 있는 생산수율을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생산수율은 상당한 경험과 시간이 필요한 노하우 영역이다. 생산수율은 베낀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극소수의 뛰어난 기술자들이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중국 정부가 그 비경제성
오늘날 언론에서는 로봇과 자동화, AI를 얘기할 때 일자리 감소와 같은 부정적인 부분을 주로 부각시킨다. 그러나 자동화 기술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 부분은 단순한 노동의 반복에서 오는 지루함, 힘들고 위험한 노동에서 해방시키는 이점을 강조한다. 경제적인 면에서도 로봇은 피로감을 느끼지 않으므로 비약적인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다. 로봇 청년들이 제조업과 건설업, 농업과 같은 산업에 종사하기를 꺼리는 이유는 그 분야의 임금수준에 불만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앞서 말한 단순한 반복성, 힘들고 위험한 작업이란 이유가 사실상 더 크다. 로봇 자동화의 물결은 이와 같은 제조업에 대한 청년들의 비호감을 사라지게 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만 보지 말고 오히려 촉진하고 대신에 새로운 일을 찾아내고 만들어내는 데, 또 직종 전환을 돕는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의 제조업이 약체화된 것은 두 가지 원인이 있었다고 지적되고 있다. 격렬한 노동쟁의와 청년 들의 제조업 기피현상이 일차적인 원인이었고 이런 현상을 마주한 경영자들이 중국 등 아시아의 저임금과 견실한 노동력을 바라보고 제조업을 대거 옮겨버린 까닭이다. 한국
미국경제의 향방을 결정하게 될지도 모를 미국 자동차(UAW) 노조의 파업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자동차 노조 파업의 추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기업들과 노동자들도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세계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UAW의 요구조건 중에는 임금과 수당 인상도 있지만 전기차 전환에 따른 고용 불안에 대해 안전장치와 보상도 포함돼 있다. 미래의 고용 문제는 단시일 내에 해소 될 수 없고, 자동차 기업들이 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어서 먹구름이 짙게 깔려 있는 형국이다.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이동수단이다. 기름을 태워서 엔진을 돌리는 구조에서 컴퓨터와 배터리와 SW로 구동시키는 구조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전기차 생산은 요구하는 기술과 노동이 내연기관 자동차와는 판이하게 다르고, 이전과 같이 많은 노동자들이 필요하지도 않다.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30% 감축을 예상하는데,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내연기관 자 동차 생태계와 전기차 생태계 전체를 놓고 일자리 증감 숫자를 현재로서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추측컨대 후자의 일자리 숫자가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전기차는 자율차와
어느 나라든 초기에 경제를 성장시킬 때 정부의 강력한 주도로 요소 투입 성장 모델이 필요하다. 한국도 그랬고,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도 마찬가지였다. 유럽에서는 독일이 히틀러 시대와 2차 세계대전 후에 동일한 요소 투입으로 경제성장을 달성해냈다.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 모델을 실시한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필요조건은 효율적인 행정력과 잘 살아보려는 국민들의 열망이 합해지면 초기의 비약적인 성장은 가능하다. 역사적으로 보면이 두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나라는 많지 않았다. 중국 모택동 시대는 소련의 국가동원 경제의 초기 성공모 델을 본받아 어찌 보면 소련보다 더 가혹한 국민 동원 경제 체제를 실험한 결과 철저히 실패를 경험했다. 인간 본성을 억압하고 공포로 몰아넣은 국가동원체제와 끔찍한 문화 대혁명의 회오리 속에서 경제가 성장할 리가 없다. 모택동 사후 개혁과 개방정책을 택한 등소평 이후 중국은 효율적인 행정력과 중국 인민들의 헝그리 정신을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 유럽, 한국의 기술과 자본, 경험이 유입됨으로써 세계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중국은 요소 투입 모델에서 민간 섹터의 자율적인 의지와 창의성에 의지한 경제 모델로 업그레이드 했어
어느 나라 경제에서나 부동산 부문은 약간씩 내용은 달라도 문제가 없는 곳은 없다. 한국도 심간한 부동산 문제를 끌어안고 있다. 미국은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라는 부동산 금융문제로 세계경제 위기의 도화선을 제공한 적이 있고, 일본은 1989년 부동산 버블 붕괴로 인해 지금도 고통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2000년대 초 미국에선 낮은 금리로 인해 주택 붐이 일었다. 새로운 청년세대들은 자기 집을 가지고 싶고, 기성세대들은 여건이 되면 크고 좋은 집을 가지고 싶기 마련이다. 그러나 주택 붐이란 게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는다. 수요가 어느 정도 흡수되면 슬슬 수요도 줄어들고, 은 행들도 대출 회수가 걱정된다. 미국 은행들은 그 돌파구로 저소득층들에게도 대출해주는 서브프라임 대출상품을 만들었다. 그러는 중에 이와 같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을 포함해 주택담보대출채권을 증권화한 주택대출담보증권 (MBS)들이 등장했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금융사들은 이들 MBS들에 대해 신용등급을 매겨서 다시 증권화 한 부채담보부증권(CDO) 등 파생상품을 발행했다. 미국의 대형금융기관들은 이들 부실증권들을 서로 사고팔았으며 외국 금융기관들에게도 팔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을 받았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40097# 코비드19 대유행이 끝나던 즈음에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죽었다. 영국이 세계 각국의 국빈을 초청하는 장례식을 잘 치를 수 있을까. 영국은 브렉시트의 타격도 있어서 경제적으로도 어려운데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전 국민들이 죽은 여왕에게 보낸 차분하고 진심어린 애도 모습은 그 자체가 드라마였다. 교회와 왕궁에서 전통 의례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거행된 경건한 장례식, 다채로운 거리 행진 등 영국의 행사를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는 행사로 격상시켰다.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뒤 얼마 안 지나 불의의 총격 사건으로 숨진 아베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열렸다. 두 개의 국장을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아베 전 총리의 국장 행사는 너무 초라해보였다. ‘행사’는 목표와 계획도 좋아야 하고 현장에서 착오 없이 진행될 수 있어야 하고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 행사는 군사 작전과 전투 행위를 합친 것이나 같다. 그래서 거대한 행사는 군 출신들이 잘 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행사를 잘 하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아쉽게도 한국은 아직 행사
잼버리 대회가 K팝으로 잘 마무리가 됐지만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한 대참사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우리 국민들은 지금으로 부터 35년 전 88서울올림픽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어서 1993년 개도국으로서는 처음으로 대전에서 세계박람회를 8 월 7일~ 11월 7일까지 장기간 큰 사고 없이 잘 진행했다. 또 2002년에는 올림픽보다 더 국제적 관심이 뜨거웠던 월드컵축구대회를 개최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잼버리 대회는 1991년에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 을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강원도 고성군 신평벌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잼버리는 1991년 8월 8일부터 16일까지 당시로서는 최대 규모인 총1백35개국 1만9천 92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8박 9일의 일정을 마쳤다. 이런 나라에서 잼버리 대회의 국제적 망 신을 당한 것을 지금 국민들은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잼버리 대회를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정부도 현재 감사원 차원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독립적인 조사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별도의 조사 위원회를 구성해봄직하다. 대전세계박람회를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테크 기업은 애플도 아니고, 구글, MS, 메타도 아니고 트위터는 더더욱 아니다. 챗 GPT 열풍에 힘입어 AI의 머신러닝을 구동하는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엔비디아다. 엔비디아의 GPU 수요폭증에 따라 GPU에 쓰이는 HBM(고대역폭메모리)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 전자의 수혜도 크게 기대되고 있다. 처음 챗GPT는 OpenAI와 MS, 구글에서 발화되자마자 바로 메타, 아마존, 애플 등으로 번지고 이어서 엔비디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KT, LG, 수많은 벤체테크기업들, 소프트웨어 개발사, 콘텐츠 기업으로 옮겨 붙고 있다. 첨단기술의 치명적 약점은 처음에 시장을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AI기술은 오래 전부터 기술이 착실히 발전해왔으나 시장을 만들어내지 못해 산업 성장이 지체돼왔다. 알파고의 충격이 있은 지 오래됐는데, 충격 이후 시장에는 변화를 주지 못했다. 마침내 이번에 챗GPT가 대중의 수요와 접합점을 발견해낸 것이다. 현재 챗GPT에 대한 미 국 내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고, 한국 테크기업들도 빠르게 가세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 AI산업의 시장화에 힘을 실어줘야 SK하이닉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고 3국 협력의 구체적인 원칙과 이행 방안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이 발표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 중 기술 관련 부분만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국제법과 표준에 대 한 존중에 기반하여 우리가 개방적이고 접근 가능하며, 안전한 기술 접근법을 위해 협력해 나감에 따라 우리의 기술 협력은 인도-태평양의 활기와 역동성에 기여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 3국 간 및 국제기구 내에서 핵심·신흥기술의 개발, 이용 및 이전을 지도하기 위한 표준 관행과 규범의 발전을 모색할 것이다.” 짧은 대목이지만 핵심 기술의 협력개발에서 나아가 표준 을 리드하고 안전한 규범과 이용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힌 점은 매우 의미심장하다고 할 수 있겠다. 미국 측의 발표를 통해 3국간 기술협력의 구체성을 살펴 볼 수 있다. 경제와 안보가 이제는 별개일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그것은 중국이 촉발한 핵심광물 무기 화에 자극을 받은 것이다. 3국은 규칙에 입각한 경제 질서 강화와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을 인도와 태평양 지역뿐 만 아니라 세계 경제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행위는 당연히 비난받고 엄한 처벌을 각오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를 분별하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더 중요해 보인다. 이를 테면 어떤 뉴스와 지식, 정보의 진실성을 별로 따지지 않고 내가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하거나 무조건 동조하는 태도가 문제다. 건강한 상식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능력을 갖지 못한 채, 황당하고 흥미로운 음모론적 이야기나 소문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가짜뉴스의 전파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되 돌아봐야 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이 있는데도 나의 기존 관념과 편견, 이념에 빠져 귀를 막고 진실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확증편향의 타입은 아닌지 자신을 비춰볼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생각해보자. 우리 정부 시찰단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현장 시찰과 관련 자료 입수, 추가 자료 요청 등의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나라 국가기관인 원자력안 전위원회의 위원장이 시찰단장으로 갔다 왔으나 시찰단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옳다. 곧 있을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검증보고서 발표도 참고하고 우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며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진실을 바라보
2000년대 초 실검 서비스가 도입됐을 때는 새로운 첨단 기술서비스인 듯 착각하고 온 국민과 정치권, 뉴스매체, 잡초처럼 돋아난 카페, 논객들이 실검 키워드에 휩쓸렸다. 냄비같은 대한민국의 갈등지수가 당시 미친 듯 요동치고 급상승한 데는 실검 서비스가 상당 부분 기여했을 거란 사실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포터들은 AI로 키워드를 추천한다고 하는데, 생성AI 분야의 개척자 중의 한 사람인 제프린 힌튼 박사는 지난 5월 요즘 MS(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이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는 챗GPT 서비스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힌튼 박사는 무분별한 AI개발을 비판하는 대열에 참여하기 직전에 구글에서 이 분야 책임자 중의 한 사람으로 근무했다. AI가 실검을 조정한다면 이전보다 더 큰 사회 갈등, 계층 충돌, 정파 분열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커 보인다. AI가 진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배합하고 과학적 사실과 검증되 지 않은 유사과학적 지식 등을 혼합해 사람들이 만든 허구보다 더 진실처럼 보이는 뉴스와 지식과 정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생성AI가 만들어낸 가짜 뉴스와 정보는 공동체를 송두리째 혼돈으로 빠져들게 만들지도 모른다. ‘실검’ 영향력 커지면 실검 인용하는
21세기,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시대에 키신저 방식의 밸런스 파워 외교가 작동된다면 인류 역사는 후퇴하고 인류 평화는 더욱 멀어진다. 보편적 자유 가치는 유보되고 독재정권이 인권을 유린하는 사태 를 계속 용인하게 내버려 둘 것인가. 중국과 러시아의 독재정권은 어쩌면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의 허약함에서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 서구 민주체제는 많은 장점에 불구하고 우선 사람들을 먹고 살게 해주는 경제시스템으로서 모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시스템이었는데 현재의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는 허다한 약점이 노출된 상태다. 개도국들이 모범으로 삼기에는 너무 무질서하고, 경제 성장 효과도 의심 받고 있다. 민주체제의 발상지인 영국은 허구한 날 파업으로 날을 새우고, 자유와 평등의 프랑스 혁명을 일으켜 인류에게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남겨준 프랑스는 무정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돈키호테 같은 트럼프라는 기이한 인물이 나타나 미국도 망치고 세계를 아노미로 빠뜨리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뉴욕부동산 개발사업자로서 경험과 스스로 SNS 가짜뉴스를 만들고 여론을 조종하면서 획득한 위험한 인사이트, 협소한 지식에 비해 지나
중국이 유럽 진출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두드려보니 별 거 아니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솔직히 유럽 시장은 오래 전에 경제시장으로서는 활기를 잃어버린, ‘재래시장’ 같은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3년 가까운 코비드19 유행으로 일을 못했으면 현재 일자리에 감사하고 열심히 일을 해야지, 지난 1년 내내 영국과 프랑스에서 파업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의 공공 근로자들은 코비드 기간에 정부의 무상 지원금이 엄청나게 풀려 있는데, 임금을 올려 달라고 차례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를 지경이다. 나라 살림이 거덜 나고 국가 신용도가 떨어져도 내 임금을 올려달라는 얘기다. 노동자들의 정신들이 뻔뻔 하고 타락해버렸다. 스페인과 이태리,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은 2천년대 있었던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국가 경쟁력 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그나마 나은데,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초상집’ 분위기다. 동유럽은 아직은 산업 화 단계이다. 유럽은 중국의 상대가 안 될 것 같다. 게다가 수출 시장 뚫기로 보면 환경과 공정 규제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워 진출 비용이 너무 비싸다. 중국 체제는 적어도 유럽의 사회민주체제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경쟁력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