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성남시장 재직시절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등 민간업자들에게 부당한 특혜를 제공해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검찰의 주장이 얼마나 허황된지 객관적 진술이 무엇인지 (차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에 관한 제 입장은 검찰에 제출할 진술서에 다 담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사업 구조를 초과이익 환수가 아닌 확정이익으로 해 성남시에 손해를 끼치고 민간사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줬다고 보고 있다. 대장동 수익 절반을 주겠다는 김씨의 제안을 유동규·정진상씨를 통해 보고받고 승인했다고도 의심하고 있다. 2015년 성남도시개발공사는 화천대유와 사업협약을 체결할 때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만들었다가 7시간 만에 이 조항을 삭제해 전략사업팀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성남도시개발공사는 확정이익을 공사가 갖고 가고 이후 초과이익은 민간업자(화천대유 포함)가 가져가도록 계약을 맺었다. 이 대표 측은 당시까지만 해도 부동산 경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은데도 주변 농가들은 농작물재해보험을 안 들려고 해요. 사고가 나도 작물에 대한 보상이 잘 안 되다보니 기피하는 현상이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보험 들어봐야 보상도 잘 안 해주는데 뭐하러 비싼 돈 내고 가입하나요.” 8월 초 집중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한둘이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 기후로 예상치 못한 피해 사례가 늘어나면서 자연재해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를 보장해주는 정책보험 ‘농작물재해보험’이 주목받는 가운데, 보상이 절차에 따라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상범위와 절차 등을 알아봤다. 농작물재해보험이란?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험을 통해 실손보상함으로써 농가의 소득 및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농업 재생산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 가 시행하는 정책보험이다. ‘2021 농업재해보험 연감’에 따르면 2001년 해당 제도가 도입된 이래 보험품목 및 대상재해 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보험가입 농가 수 및 가입면적 등도 덩달아 증가해 2020년 기준 45%의 가입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품목에 대해 순보험료 50%와 운영
박병석 국회의장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 및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공식 방문을 위해 지난 3월 18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7박 9일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를 순방했다. 박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의회 지도자들과 릴레이 회담을 갖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방위산업 협력 ▲경제 협력 강화 등의 다각적인 대면 외교전을 광범위하게 펼쳤다.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강조 박 의장은 각국 지도자들을 만나 국제정세의 변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원외교에 나섰다. 먼저 박 의장은 IPU총회에 참석한 110개국 의회 지도자들 중 유일하게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 의장은 “요소수가 부족할 때 인도네시아에서 긴급 지원을 해줬다”며 “글로벌 공급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양국이 협력을 계속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산업용 요소 공급망 협력을 위한 정부 간 MOU’를 체결했다. 한국은 향후 3년간 월 1만 톤의 인도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지난 3·9 대선에서 초접전 끝에 역대 헌정사상 최소 표 차(0.73%포인트) 차이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꺾고 신승을 거뒀다. 당선인은 비록 압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이젠 모든 국민의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앞으로 이런 수많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복안은 무엇일까. 당선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을 통해 향후 5년의 변화를 예측해 봤다. ※ M이코노미 매거진 4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1. 코로나 공약 당선인은 먼저 방역 조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손실을 확실히 보상하겠다고 했다. 50조 원 이상의 재정자금을 확보해 정당하고 온전한 손실보상을 하겠다는 당선인은, 규제 강도와 피해 정도에 비례해 보상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국세청과 지자체 보유 행정자료를 근거로 지원액 절반을 먼저 지원하는 선 보상 제도도 제시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과 디지털 치료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대통령 직속으로 ‘코로나 긴급 구조 특별본부’
스위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한국 국회의장으론 처음으로 스위스 연방 하원의장을 만나면서 사상 첫 ‘한국- 스위스 국회의장’ 회담이 성사됐다. 2023년 수교 60주년(1963.2.11.)을 맞는 양국은 그동안 국회의장의 상호 방문은 있었으나 양국 국회의장이 직접 면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 국회 제공) 朴의장 “스위스 첨단 기업, 아시아 시장 진출시 한국을 거점으로”...경제협력 논의 박 의장은 11월 24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베른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안드레아스 애비 연방하원의장과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정부의 종전선언에 대한 스위스의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경제협력과 관련해 박 의장은 한국이 스위스 첨단 기업들의 아시아 진출 거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양국의 경제협력에 관해 “2006년 한-유럽 자유무역연합(EFTA) FTA가 발효된 후 교역과 투자가 꾸준히 증가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하며 “스위스의 제약, 화학, 정밀기계 등 세계첨단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때 한국을 거점지역으로 삼아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치료제 등 의약품, 보건 분야에서의 협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