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달 27일부터 8월 1일까지 회원 644명을 대상으로 ‘무인기계에 대한 알바생의 생각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바생들은 무인기계가 절대로 대체할 수 없을 것 같은 알바 업종으로 ‘학원‧과외(31.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상담ᆞ영업(28.9%) ▲카페ᆞ레스토랑‧패스트푸드점(11.7%) ▲ITᆞ디자인(9.6%) 등 순이다. 반면 가장 빨리 무인기계가 알바생을 대체할 것 같은 알바 업종은 ‘카페‧레스토랑‧패스트푸드점(38%)’이 될 거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다. 외에도 ▲편의점(25.6%) ▲생산ᆞ기능(18.2%) ▲마트ᆞ백화점(9%)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알바생들은 무인기계가 알바생을 대체했을 때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추후 아르바이트 일자리 축소(61.2%)’를 꼽았다. 뒤이어 ▲사용법 등 숙지미숙으로 인한 처리시간 증가(15.5%) ▲아르바이트를 통한 사회경험 기회 축소(12.4%) ▲초기 무인기계 도입 시 운영비 증가로 인한 제품가격 인상(7%)등이다. 무인기계 도입으로 기대되는 점으로는 ▲24시간, 어디서든 동일한 서비스(38.8%) ▲계산 등 처리시간 단축(29.8%) ▲추후 인건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이 더위를 피해 자주 찾는 치악산 국립공원 계곡에서, 시뻘겋고 날카로운 철근이 지난 5일 발견됐다. 살짝 스친 스티로폼이 찢어질 정도로 날카로운 철근은, 성인남성 2명이 옮기려 해도 꿈적도 안하는 콘크리트 덩어리에 박혀 위험한 상태로 계곡물 속에 방치돼 있었다. 빠른 유속 탓에 잘 보이지도 않았다. 특히 철근이 발견된 구룡 2‧3주차장 인근 계곡은,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맘 놓고 물놀이를 즐기는 장소다. 자칫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다이빙하거나 잠수를 하다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치악탐방시설과 최승철 계장은 M이코노미뉴스와의 통화에서 “주기적으로는 아니라도 가끔 순찰을 도는데, 그동안 철근은 보지 못했다”며 “발견 즉시 치우겠다”고 말했다. 만약 철근으로 인해 부상을 입었을 경우, 국립공원 측으로부터 배상을 받을 수 있는지도 문제되는데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방재처 안전대책부 강재구 부장은 M이코노미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립공원 계곡은 원래 수영이 금지돼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소송절차에 따라 처리한다”며 “철근에 의해 부상을 입게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 심리로 7일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겐 징역 10년을, 황성수 전 전무에겐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일가에 430여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삿돈 횡령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위증 혐의도 있다. 재판부의 선고기일이 통상 결심공판(구형)후 2~3주 내에 잡히는 점과 이 부회장의 구속만기가 오는 27일인 점을 감안할 때, 법원의 1심 선고가 내려지는 시점은 21일에서 25일사이가 유력하다.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나누겠다”고 공약하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헌법에서 영장의 신청주체를 ‘검사’로 한정한 조항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논쟁에 중심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이 제도를 건들기 위해서는 헌법을 바꿔야 하는 복잡하고 중차대한 절차가 뒤따른다. 이에 이해관계 당사자인 검찰과 경찰뿐만 아니라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나 학계 등에서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쟁점 중 하나다. 검사의 신청에 의해서만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헌법규정의 삭제여부를 놓고 개헌논의가 불붙는 가운데, 다른 쟁점은 차치하고 ‘제도도입 취지’와 ‘국민의 기본권 최대보장’ 측면에서 유심히 들여다봤다. 개헌특위 활동경과를 보면 현행헌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인권을 더욱 강력히 보호할 수 있다는 의견과 헌법에서 규정한 영장신청 주체인 ‘검사’를 삭제하고 법률에서 정하면 족하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문재인 정부 첫 검찰수장인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조차 지난 7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경찰에게도 영장청구권을 줘야한다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동의하느냐”는
‘공관병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이, 참고인 자격으로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내 군 검찰단에 소환됐다. 이날 오전 10시 모자를 눌러쓴 채 군 검찰단에 도착한 박 사령관의 부인은 공관병을 괴롭힌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잘못했다. 아들같이 생각하고 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형제나 부모님께는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썩은 토마토나 전을 맞은 공관병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런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본인이 여단장급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절대 아니다”라고 극구 부인했다. 마지막으로 박 사령관이 부인의 이런 행동을 알았냐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한 후 4층 조사실로 올라갔다. 한편 박 사령관은 8일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오늘 새 정부의 첫 번째 세법개정안에 대해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우리 경제는 저성장의 고착화, 일자리 분배, 성장의 선순환 고리 약화 등 구조적·복합적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가계와 기업 간, 대·중소기업 간, 가계 간 소득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 안전망의 미비로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지속되는 반면, 조세·재정의 소득재분배 기능은 높지 않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저성장과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사람중심 지속성장 경제’를 구현해 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소득주도 성장, 일자리 중심 경제, 혁신 성장, 공정 경제 등 네 가지 방향에 초점을 맞춰 경제정책을 운용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경제정책 방향은 얼마 전에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경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우리 경제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경제와 재정정책 방향에 맞추어 조세정책도 적극적으로 운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늘 설명드릴 2017년 세법개정안은 저성장·양극화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
방송통신위원회는 내일부터 시·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향상을 위해 자막방송‧화면해설방송 등 장애인방송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는 장애인용 TV를 저소득층 대상으로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방통위는 시·청각장애인용 TV보급을 위해 지난 6월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적격자로 우선 선정된 1만 600명부터 보급을 시작하고, 11월까지 1만 2000대를 보급한다. 올해 보급되는 시·청각장애인용 TV크기는 28형(69.5cm)으로, 청각장애인의 자막방송 시청 편의를 위해 자막 위치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자막의 색상·폰트·크기 등의 변경도 가능하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해 채널변경, 프로그램명, TV메뉴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의 음질과 기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아울러 점자 및 단축키가 포함된 전용 리모콘이 제공되며, 영상으로 제작된 사용설명서가 TV에 탑재돼 편리성이 한층 높아졌다. 방통위는 하반기에 시‧청각장애인용 TV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기능을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시‧청각장애인용 TV보급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대표번호 1688-4596으로 문의하거나, 홈페
안녕하십니까?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입니다. 최근 주택시장이 다시 과열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6.19 대책을 통해 투기성 주택수요를 억제하고 과열지역에 대한 전매를 강화하는 등 1단계 대응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6.19 대책 이후에도 투기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 재개발의 기대수익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정비사업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주택시장의 불안은 지난 수년간 이어진 과도한 규제완화가 저금리, 대내외 경제여건과 맞물리면서 투기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투기수요의 증가로 인한 주택시장의 불안은 사회·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집이 절실히 필요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주택시장 역시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적용되는 시장이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원칙은 공급된 주택이 실수요자에게 우선 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 10년의 통계를 보면 주택공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주택 인허가가 연평균 약 48만 호였던 것에 비해 2013년부터는 평균 61만 호를 기록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한 내용이 담겨있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백번 사죄드린다”면서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들과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는 운전기사 외에 또 다른 폭언 피해자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은 했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경찰)조사에서 얘기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전 없이 접대용으로 나눠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의사들에게 제공한 것이기 때문에 (경찰 조사에서) 자세히 진술 하겠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퍼 붇고,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로 입건됐다. 당시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이 회장은 “너는 생긴것부터가 뚱해서, 살쪄서...”, “아비가 뭐하는 놈인데...너희 부모가 불쌍하다 불쌍해” 등 인격적으로 모욕이 담긴 내용의 발언을 했다.또 이 회장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 없이 나눠준 혐의(약사법 위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보기위해 시민들이 몰렸지만, 방청권이 선착순 배부인 관계로 일부 시민들은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한 시민은 "이럴거면 번호표를 주지, 몇 시간을 기다렸는데 진빠지게 하느냐"며 불평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한 법원관계자는 "오늘은 시민들이 방청권을 받기위해 오전 7시부터 줄을 섰다"고 전했다. 오는 7일 결심공판을 앞둔 이 부회장이, 지난 4월 공판이래 처음 진술하는 자리인 만큼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며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23세 청년입니다. 지난 5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학교 캠퍼스에서 또래 친구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캠페인하는 것을 봤습니다. 저는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모든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마다 잘하는 게 있고, 좋아하는 분야가 다르듯이 정치도 좋아하는 사람이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저는 오히려 자기자리에서 자기할 일을 묵묵하게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나 빌게이츠, 마크주커버그 같은 사람들이 더 세상을 많이 바꾼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관심 없는 제가 비정상인가요? 유럽의 경우를 보면 우리나라와 달리 어릴 때부터 정치적 경험을 쌓고 젊은 나이에 중앙정치로 진출하는 게 일반적이다.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22살에 영국 보수당의 정책연구소 특별보좌관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토니 블레어 총리도 22살에 입당해 41세에 최연소 노동당 대표가 됐다.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자,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너나없이 광화문광장으로 뛰쳐나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외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7월 18일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취임 이후 처음 나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보호 정책이다. 김 위원장은 취임일성으로 프랜차이즈 갑질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공정위가 여론에 기대 가맹본부 길들이기에 나섰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반면, 가맹점주들은 이번 대책이 프랜차이즈 업계에 만연한 불공정 거래 관행을 뿌리 뽑는 계기가 될 거라며 환영하는 모습이다. 이에 이번 정책이 나온 배경과 구체적인 내용, 앞으로의 계획을 김 위원장의 브리핑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Editor 박홍기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현황, “가맹본부 4,200개, 가맹점 수 21만 9,000개” “안녕하십니까?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입니다.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최근에 가맹 분야의 현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가맹 분야는 소규모 창업 수단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 결과, 가맹본부와 가맹점 수가 최근에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2008년 대비 2016년 말 숫자를 비교를 해 보면 가맹본부 수는 무려 423% 증가했고, 가맹점 수도
공정거래위원회는 31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는 1,277곳으로, 지난달에 비해 9개사가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한 달간 SK·한화·CJ 등 8개 집단이 총 16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고, GS·두산‧미래에셋 등 4개 집단은 총 7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SK는 필름 제조업을 영위하는 에스케이씨하이테크앤마케팅의 지분 취득을 통해, 한화는 태양광 발전업을 영위하는 한화솔라파 등 4개 사를 회사 설립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CJ는 오디오물 출판업을 영위하는 하이어뮤직레코즈 등 4개 사를 지분 취득, 회사 설립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외에도 두산·롯데 등 5개 집단이 회사 설립, 지분 취득을 통해 총 7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반면 GS는 파워카본테크놀로지 등 3개사를 지분 매각 등으로 계열사에서 제외했고, 두산은 흡수 합병된 네오홀딩스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미래에셋은 오딘제6차·코에프씨글로벌헬스케어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 등을 계열사에서 제외했고, 한진은 한진퍼시픽 지분 매각을 통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